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GAM] 슈퍼엘니뇨 타고 '곡물' 뜬다...원유는 신중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08:58

최종수정 : 2015년06월08일 08:58

[6월 포트폴리오 전략] 원유투자는 잠시 쉬어가자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4시 54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편집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년 미만),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32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훈동 광화문노블리에센터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이명열 FA추진팀장) 미래에셋생명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김정기 WM사업본부 전무) 기업은행(서미영 WM사업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장) 신한은행(김상우 IPS본부장) 우리은행(곽상일 WM사업단 상무) 외환은행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신인식 개인고객부장) SC은행(허창인 이사)(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한국운용(이용우 전무)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백삼은 상품개발팀 차장) 대신증권(최광철 상품기획부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고창범 상품전략부 차장) 한화투자증권(박성현 투자전략팀장) 현대증권(김임규 상품컨설팅 센터장)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 이사) IBK투자증권(이종우 리서치센터장) KDB대우증권(이승우 크로스에셋전략 팀장) KTB투자증권(강원용 압구정금융센터 센터장) NH투자증권(이창목 리서치센터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백현지 기자] 상반기를 뜨겁게 달군 원유투자는 이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반면, 올해 슈퍼엘니뇨로 곡물 작황에 영향이 있을것이라는 전망에 곡물에 대한 투자의견은 전달대비 개선됐다. 엘니뇨가 심화될 경우 최근까지 기상이변 부재로 하향 안정화를 지속한 곡물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5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32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곡물의 단기 투자의견은 유지가 14표로 가장 많았지만 확대도 7표로 집계됐다. 전달 확대 추천기관은 5곳에 그쳤다.

이는 슈퍼엘니뇨 우려로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농산물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엘니뇨는 적도 동태평양 해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평년대비 0.5℃ 이상 높은 상태의 기후 변화를 의미하며 통상 2~7년 주기로 불규칙하게 발생한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커머더티 연구위원은 "엘니뇨는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철, 통상 4월에서 12월까지 나타나는데 이미 3월에 엘니뇨 조건을 형성했다"며 "현재 농산물가격이 전년대비로는 아직 마이너스지만 엘니뇨 심화에 따라 (가격이)올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곡물별로 가격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위원은 "곡물섹터에서는 미국, 브라질 등의 미주 대륙에서 대량 공급되는 대두와 옥수수보다는 소맥이 호주, 인도, 동남아 등지에 퍼져있기 기상이변의 피해를 입을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원유에 대한 단기 투자의견은 유지가 25표로 압도적이었으며 축소가 6표로 그 뒤를 이었다. 비중확대를 제시한 곳은 단 1개에 그쳤다.

3분기 예상 원유가격대로는 배럴당 45달러~65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현재 상황에서 추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교보생명과 신한생명은 가격 하단을 45달러까지 낮게 잡았지만 상단은 현재 가격수준인 60달러로 제시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WTI가격은 배럴당 59.64달러로 마감했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저가 반발매수세 지속유입과 쉐일가스 한계기업, 중동지정학적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이라며 "이에 3분기 중 추가적으로 가격이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 부장은 "연초부터 3월까지 국제유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결합사채(DLS)를 발행했지만 현재는 판매를 중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원유의 수요확대나 생산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란의 생산 증가가 가시화되면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란정부는 이달 말로 예정된 핵협상이 타결될 경우 일일 산유량을 100만 배럴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동철 신한금융투자 IPS본부장도 "계절적 수요는 확대되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증산 가능성이 가격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체투자부문에서 일본리츠와 글로벌리츠에 대한 투자의견은 단기와 장기 모두 유지에 무게가 쏠렸다.

단기관점에서 일본리츠와 글로벌리츠는 유지가 각각 19표, 18표로 많았고 장기관점에서도 유지의견이 모두 13표로 집계되며 연초이후 '유지'의견을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