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남한과 북한 물 관리 당국이 남북을 관통하는 강을 공동 관리하자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수자원공사 K-water는 사단법인 북한물문제연구회와 함께 '워터데탕트(Water Detente) 대토론회'를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은행회관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K-water와 북한물문제연구회는 지난 3월 26일 북한지역의 수자원, 수도,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통일 물 연구회'를 발족했다. 워터데탕트 대토론회는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남한과 북한의 수자원 협력을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수자원 분야에 있어 작지만 상호 Win-Win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란 게 수공의 설명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K-water 최계운 사장, 통일준비위원회 정종욱 민간부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덕흠 의원, 이완영 의원이 참석한다.
이상준 국토연구원 한반도동북아연구센터장이 '북한 인프라개발과 수자원분야의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가 '북한 물 인프라 현실과 개선점', 차형선 K-water 조사기획처장이 '북한 수자원 현황과 남북 물길연결의 중요성'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엄종식 연세대 객원교수, 김승현 경남대 토목공학과 교수와 탈북자 출신 전문가 등이 패널로 참석해 남북 공유하천 공동관리를 위한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