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인터넷 정보보안, 중국증시 정책 수혜주 각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플러스 전략에 N/W보안산업 급성장 기대

이 기사는 6월 4일 오후 5시 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에서 인터넷을 통한 개인정보 노출 사고가 빈발하면서 네트워크 보안 문제가 다시 화두로 부상했다. 이에 더해 중국 정부가 ‘인터넷 강국’ 건설 목표를 천명,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 산업의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각 투자기관 역시 인터넷 정보 보안 섹터를 유망 업종으로 분류했다.

◆ 인터넷 보안 사고 빈발, 네트워크 보안 강화 추세

최근 중국 인터넷 업계는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5월을 한 주 남겨 놓고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淘寶)를 사칭한 가짜 사이트와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 서비스회사인 텐센트와 건설은행을 모방한 피싱 사이트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회원의 인터넷 뱅킹 계정과 비밀번호 등 중요 정보 등이 공격을 당한 것. 같은 달 27일에는 중국 알리바바의 지불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支付寶, 즈푸바오)가 2시간 가량 ‘먹통’이 되면서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한 것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중국 국가인터넷응급센터(CNCERT)가 ‘2014년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보안 상황 보고서’에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CNCERT가 중국 국내외로부터 접수한 네트워크 보안 관련 신고는 총 5만6180건에 달했으며, 이 중 정보유출 사고가 9068건으로 2013년대비 3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인터넷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결제서비스 가입자 수는 전체 네티즌의 46.9%를 차지하는 3억명을 넘어섰지만 개인정보 보안 의식은 아직 취약해 결제 비밀번호 노출·계좌 도용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공업정부화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대중 네트워크 보안의식 조사에서도 약 83%의 네티즌의 인터넷 결제 행위에 보안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터넷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의 55.18%를 차지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인터넷금융업무와 잇따른 인터넷 보안사고는 그러나 네트워크 보안 산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해당 분야에 대한 중국 정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이는 다시 네트워크 보안 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정보안보산업 12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국 인터넷 보안 산업 규모는 670억 위안을 돌파,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 전문 기관 IDC 역시 2013년 19억 달러에 불과했던 중국의 네트워크 보안 투자액이 점차 늘어나 향후에는 관련 업계 시장 규모가 10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인터넷플러스 스마트도시 프로젝트,  정보보안 산업 뒷바침

중국 정부는 일찌감치 인터넷 및 정보화 산업에 주목했다. 지난해 2월에는 중국의 인터넷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 인터넷안전 정보화 영도소조(이하 영도소조)가 설립됐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영도 소조 조장으로 취임하며 인터넷 강국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영도소조 제1차 회의 당시 시 주석은 “네트워크 보안 없이는 국가의 안보도 없고, 정보화 없이는 현대화도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각 지방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도시 건설 또한 중국 네트워크 안보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증대시키고 있다.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이 인용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국 내 293개 도시에서 인터넷화 스마트 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90% 이상의 정보인프라 제품이 해외에서 수입되어 보안 측면에서 위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 시티 건설은 클라우드 컴퓨팅·인터넷 기술·모바일 인터넷 기술을 통해 중국 시스템을 일체화하는 작업으로, 네트워크 보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전기와 수도 공급·대중교통 운행 등이 정지되고 도시 전체가 마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배경 하에 지난해 5월 공신부는 공공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심사제도를 도입,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관리를 완비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스마트 시티 건설 중 중국산 설비 사용을 강조했다. 이어 올해 2월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국가안보전략요강’이 통과, 중국 네트워크 보안 심사제도 정식 시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중국 로컬 음성인식 서비스 업체 과대신비(科大訊飛·IFLYTEK, 002230.SZ) 관계자는 “네트워크 보안 심사 제도는 정보 보안, 특히 네트워크 통신 보인 관련 컨설팅 빛 기술서비스에 새로운 성장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정보보안산업이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된 것은 물론, 국내 네트워크 보안 기업에게도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흥증권(東興證券)은 네트워크 보안 업계 평가등급을 ‘양호’로 유지했다. 동흥증권은 연구 보고서에서 “컴퓨터 업계지수가 2012년 말 대비 246% 상승했고, 2015년 정책 호재와 인수합병·재편 등이 컴퓨터 업계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현재 업계지수 상승폭이 역대 불마켓 당시의 상승폭을 크게 밑돌고 있는 데다가 유동성이 풍부하고 국유기업 개혁 노력까지 맞물리며 업계지수가 오를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분석했다.
  
◆ 상장사, 정보 보안 업무 비중 확대

네트워크 보안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며 기존 IT 업체들 또한 잇따라 관련 업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녹맹과기(綠盟科技)·봉화통신(烽火通信)·계명성진(啟明星辰)·임자행(任子行)·미아백과(美亞柏科) 등은 우수한 실적까지 겸비함으로써 일찌감치 유망 종목으로 분류, 지난해부터 상당한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녹맹과기는 지난달  “자기자본 4450만 위안을 들여 완전 출자 자회사인 녹맹정보(錄盟信識)의 증자에 참여하고, 농맥정보가 다시 4450만 위안을 인터넷 보안업체 치타모바일(獵豹移動, Cheetah Mobile Inc) 산하 금산안전(金山安全)에 투자키로 했다”고 고시했다. 거래가 완료 되면 녹맹정보는 금산안전의 19.91%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작년 9월 IT 업체 척이사(拓爾思·TRS, 300229.SZ)는 6억 위안을 들여 보안 데이터 교환 및 처리 소프트웨어 생산업체 천행망안(天行網安)의 주식 100%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결제 플랫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사통(衛士通, 002268SZ)은 올 2월 “차이나모바일과 공동 개발한 안전 스마트폰 및 후방 관리 시스템이 상용 암호 제품 기술 감정 전문가 심사를 통과했고, 중국 국가암호관리국(國家密碼管理局)으로부터 상용 암호 제품 증서를 획득, 5월 이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고시했다

위사통 관계자는 “스노든 사건 이후 정보 보안제품에 대한 정부 수요가 증가했고 위사통 업무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향후 개인 고객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이나모바일과의 안전폰 협력을 통해 상용화와 개인 고객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