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엔저 급제동] 구로다, 엔저 인정한 진짜 이유는 'G7'?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7 회의서 강달러 논의됐을 가능성 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구로다 쇼크'가 발생한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그 진의를 찾느라 분주하다.

이미 일본의 전·현직 외환당국 인사들이 잇달아 엔화 약세를 인정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던 차에 나온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은 '결정타'가 됐다.

지난주 유타카 하라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위원에 이어 이토 타카토시 전 일본 재무성 차관보, 최근에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에 이르기까지 모두 "엔화 가치가 충분히 하락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출처=블룸버그통신>
특히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서 강력한 '구두개입'이란 해석이 나온다. 구두 개입은 시장이 한 뱡향으로 쏠렸을 때 외환당국이 자주 사용하는 외환시장 공식 개입 수단인데, 구로다 자신은 이를 애써 아니라고 해명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구로다 총재는 10일 의회에서 엔화 실질실효환율 가치가 이미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떨어져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unlikely)고 말했다. 총재 발언 직후 달러/엔은 122엔 대로 급락했다.

우에노 다이사쿠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 수석 외환 전략담당자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구로다 총재가 환율 방향에 대해 이 정도로 확실하게 말한 것은 처음"이라며 "시장의 놀람도 그만큼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의 해석이 다소 왜곡됐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전날 오후 늦게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총재가 "내 발언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발언의 취지가 다소 왜곡돼 전달됐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로다표 바주카포의 제3탄 같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구두개입, 정책공조인지 여부는 해석하기 나름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구로다 총재 발언을 시장 개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해석을 제시했다. 환율 개입은 재무부 소관이기 때문에 일본은행 총재가 의도적으로 환율 변동을 유도했다고 보긴 어려우며, 다만 엔화 가치가 적정 수준에 와 있다는 분석을 언급한 측면이 강하다는 진단이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도 "구로다 총재가 구두 개입을 한 것인지, 아니면 실질 실효환율을 학문적 관점에서 언급한 것인지는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연내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달러 가치가 오르는 것에 대해 주요국 정상들이 논의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종의 약속이 맺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안 거너 알타나 하드 통화펀드 매니저는 "이번 구로다 총재의 발언은 일종의 팀플레이(team play)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로다는 실질 실효환율을 계속 주시해 왔고 엔화 가치가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돌아온 것도 사실"이라며 "그러나 구로다 총재가 '내 발언이 가져올 효과를 예상치 못했다'고 한 것이 시장에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BMO 캐피탈마켓의 스테판 갈로 유럽 외환정책 담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올해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한 달러 강세의 속도 조절에 대해 여러 대화가 오고 갔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추후 경기부양책을 거둬들일 상황에 대비해 시장에 예행연습을 시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리고 이 예행연습은 시장이 적응할 수 있도록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