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보험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내수위축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 차원의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메르스 확산에 따른 피해 우려 중소기업(관광·여행·숙박·공연 등)에 대해 보험료 납부를 유예하고, 피해복구 자금을 신속히 지급 하는 방안 등을 15일부터 3개월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보험사들은 재정상황이 열악한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 대출원리금 상환, 채권추심 등을 일정기간 유예해 줄 계획이다.
또한 피해 중소기업에 보험계약대출과 피해복구 용도의 대출 신청시 신속 지급하도록 하고, 피해 중소기업 등에 대한 신속한 보험가입 내역 조회서비스를 실시한다.
아울러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보험 인수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관광/숙박 등의 계약취소에 따른 보험료 환급시 납입보험료 전액 환급해줄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 장남식 회장은 “보험업계는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피해 우려 중소기업들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보험업계 차원의 지원가능 방안을 지속 발굴해 경제적 충격 최소화에 힘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