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56조원 너무 적다… M&A 불발에 폭등한 美 윌리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너지인프라 거대 공룡 탄생 기대감
[뉴스핌=배효진 기자] 500억달러(55조원 상당)를 호가하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이 불발됐지만 미국 미드스트림(원유와 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고 저장하는 산업) 업계 분위기는 뜨겁다.

향후 M&A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북미 최대 에너지 인프라 기업 킨더모간에 이어 새로운 공룡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지난 주말 미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제조업체 윌리엄스는 인수가격이 터무니없이 낮다는 이유로 경쟁사 에너지트랜스퍼에퀴티(ETE)의 M&A 제안을 거절했다. ETE는 인수가격으로 지난 20일 윌리엄스 종가에 32.4%의 프리미엄을 더한 66달러를 제시했다. 부채를 포함한 총 인수가는 510억달러(약 56조원)다. 
최근 1년간 윌리엄스코스 주가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22일 뉴욕증시에서 윌리엄스 코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25.98% 폭등한 60.90달러에 마감했다. 향후 M&A 재개 가능성이 높아 인수가가 오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반면 ETE의 주가는 4.86% 급락한 65.06달러에 마쳤다.

윌리엄스의 결정에도 양측의 M&A가 이대로 무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장의 분위기다. 윌리엄스가 ETE의 인수제의를 거절한 이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와 라자드를 고용해 회사 매각 작업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에너지투자은행 투더피커링홀트의 브랜든 블로스먼 애널리스트는 "입찰 후보군으로 킨더모간과 엔터프라이즈프로덕츠가 꼽히지만 이들은 윌리엄스 인수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윌리엄스는 자신들이 더 높은 인수가를 받을 수 있는 가치를 시장에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킨더모건은 지난해 마스터합작회사(MLP) 포기를 선언하며 공격적인 M&A를 예고한 바 있다. MLP는 원유와 가스 운송, 저장시설 등 실물자산을 직접 소유하는 대신 자회사를 통해 보유하는 구조다. 때문에 MLP는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미드스트림 산업이 회사의 외형을 키우는 자본 확충 없이 성장이 어렵고 일반주주가 아닌 설립에 자금을 댄 유한책임사원이 높은 배당을 챙긴다는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ETE의 M&A 시도 역시 이러한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킨더모건은 윌리엄스가 진출한 중부 대서양 연안에 이미 대규모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관계싸 3곳을 흡수해 북미 최대 업체로 부상했다는 점에서 추가로 윌리엄스 인수에 나서면 반독점법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 

또 다른 업계 거물 엔터프라이즈는 지금껏 대규모 M&A에 관심을 보인 바 없다.

MLP인베스터어드바이저리리서치의 퀸 킬리 전무이사도 "킨더모간이 프리미엄을 얹으면서까지 윌리엄스의 자산을 인수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분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킨더모간과 엔터프라이즈가 인수전에 뛰어들 경우 ETE의 인수가는 주당 7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대런호로위츠의 레이먼드 제임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ETE의 인수가는 윌리엄스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더 높은 제안이 들어와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