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애플, 음원시장 '불꽃 경쟁' 신호탄…스포티파이 위협

기사입력 : 2015년06월23일 10:58

최종수정 : 2015년06월23일 10:58

애플, 무료체험 기간 로열티 지급 등 공격적 마케팅

[뉴스핌=김성수 기자] 애플이 자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스포티파이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출처=블룸버그통신>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외신은 애플이 최근 애플뮤직의 무료체험 기간에도 저작권료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저작권료 관련 결정은 미국 유명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비롯된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애플뮤직이 3개월 무료체험 기간 동안 음악가들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며 자신의 히트앨범 '1989' 음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애플은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스위프트의 글이 올라온지 불과 하루 만에 에디 큐 수석부사장이 트위터에 "무료체험 기간에도 저작권료로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선발업체인 스포티파이에 짐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포티파이는 음원 매출의 70%를 저작권자에게 로열티로 지급한다. 이에 따라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10억유로 매출을 올렸음에도 대부분 로열티로 나가고 고정비용 지출까지 있어 지난해 1억6200만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가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도 못한 상황에서 애플은 음악가들에게 로열티를 후하게 지급하며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애플은 음원 수익을 나눌 때 미국 내 음반사와 저작권자 등에게는 71.5%, 미국 이외의 경우엔 73%를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애플뮤직은 월 9.99달러 정액에 음악 스트리밍을 무제한 제공한다.

미디어 클래러티 그룹의 제레미 실버 디지털 미디어 컨설턴트는 "애플은 아주 영리하면서도 스포티파이에 위협적인 한 수를 뒀다"며 "애플이 존재함으로써 음원 사업자들은 기존에 원하던 입지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