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상반기 10대 M&A에 나타난 중국 산업 뉴트렌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상반기 M&A 2014년 전체 규모에 육박

이 기사는 6월 22일 오후 5시 32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4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인수·합병(M&A)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1월부터 5월 31일까지 중국에서 진행된 M&A 건수는 총 880건(지분투자 포함), 거래규모는 278억 달러(약 30조 7718억 원)에 달한다. 반년도 채 되지않아  2014년도 1년 M&A 시장 규모인 304억 달러 수준에 다다르고 있는 것. 지난해 중국의 M&A 시장이 전년 대비 89%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 M&A 시장의 특징을 인물·업종·내용 면으로 분류해 '키워드'로 정리하면 '마윈, 전자상거래, 업계 간 통합 가속화'로 정리할 수 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10건의 M&A 중 알리바바와 관련된 거래가 4건에 달한다. 알리바바는 기업 인수와 합병, 지분투자를 통해 스마트폰·엔터테인먼트·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관련 분야의 업계 통합이 두드러졌다. 특히 호텔·항공권·여행상품 등을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관광 업체들이 경쟁 관계에서 협력사로 결합하는 경향이 눈에 띄었다. 중국 온라인 관광 업계가 대형화하고 있음을 짐작게 한다. 

업계 통합과 대형화는 다른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온라인 뮤직 서비스, 외식, 생활정보 포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과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중국의 투자전문 분석 매체 PE데일리가 올해 상반기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은 M&A 사례 10건을 골라 보도한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1. 알리바바, 스마트폰 업체에 대규모 투자

올해 2월 알리바바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메이주(魅族)에 5억 9000만 달러(약 6530억 7100만 원)를 투자했다. 알리바바 투자 후 하이퉁카이위안펀드도 메이주에 6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메이주에 대한 투자는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 후 진행한 최대 규모 투자라는 점과 알리바바의 스마트폰 업계 진출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됐다.

앞으로 메이주는 알리바바 산하의 스마트 클라우드 플랫폼과 메이주의 시스템을 연결,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생산할 예정이다.

2. 콜택시 앱 양대 산맥 디디다처와 콰이더다처 합병

중국의 양대 콜택시 앱 기업 디디다처(滴滴打車)와 콰이더다처(快的打車)는 2월 합병 소식을 전했다. 그간 중국 모바일 차량 예약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경쟁사 간의 합병 결정에 시장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바일 차량 예약 업계의 과도한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전략적 통합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디다처와 콰이더다처의 합병으로 중국에는 최대 규모의 모바일 차량 예약 시스템이 탄생하게 됐다. 그러나 양사는 디디다처와 콰이더다처를 하나의 상품으로 결합하지 않고, 독립적인 영업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

디디다처와 콰이더다처의 합병은 이 두 기업 배후의 투자자가 텐센트와 알리바바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IT 업계의 경쟁사인 두 투자자가 콜택시 시장에선 손을 붙잡게 된 상황이 연출됐기 때문. 이번 합병으로 IT 업계의 숙적이 '사돈'지간이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디디다처는 4차례에 걸쳐 텐센트로부터 8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고, 택시 결제 시에는 텐센트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인 위챗페이(微信支付)로 연결된다. 콰이더다처는 5차례에 걸쳐 알리바바의 자금 8억 달러를 유치했고, 택시 이용료 결제는 알리페이를 이용한다.

3. 알리바바, 샤미뮤직 톈톈둥팅 인수로 온라인음악 사업 강화

알리바바는 3월 15일 온라인 음악다운로드 업체인 샤미뮤직(蝦米音樂)과 톈톈둥팅(天天動聽)을 인수해 아리뮤직(阿里音樂)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아리뮤직은 온라인 뮤직 다운로드 서비스 외에도 중국의 유명 음반회사와 협력해 신인 음악가 발굴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4. 차이나라이프 미국 우버택시에 2억 달러 투자

4월에는 중국의 대형 보험사 차이나라이프(中國人壽)가 미국의 콜택시 앱 업체 우버(Uber)에 2억 달러를 투자했다. 우버는 2013년 11월 중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현지 사업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2014년 중국 대형 검색엔진 바이두(百度)를 전략적 파트너로 영입했고, 올해는 차이나라이프의 투자를 유치해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실탄' 마련에 성공했다.

바이두가 보유한 방대한 중국 지도는 우버의 중국 시장 영업에 결정적 역할을 할 빅데이터 자료가 될 것이고, 바이두는 중국 정부와의 소통에서도 우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전망이다.

차이나라이프는 우버 서비스 이용에 대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풀 문화가 생소한 중국에서는 모르는 사람과 함께 차량을 이용하는 데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 차이나라이프가 이런 소비자를 겨냥한 자동차 보험을 출시하면 양사는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5. 생활정보 포털업계 1·2위 58둥청(同城)과 간지왕(趕集網) 합병

구인구직, 부동산 임대, 중고 매매 등 종합 생활 서비스 정보 제공 업체인 58둥청(同城)과 간지왕(趕集網)이 4월 16일 합병을 발표했다. 58둥청은 현금 4억 1220만 달러와 ADS(미국주식예탁증권) 1700만주로 간지왕 지분 43.2%를 인수했다.

양사는 합병 후에도 58둥청과 간지왕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간지왕은 2009년 이후 블루런벤처스(BlueRun Ventures), 세콰이어캐피탈(Sequoia Capital),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TP), 맥쿼리 등 다양한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3억 8800만 달러를 유치한 바 있다.

업계 1·2위 업체의 합병으로 중국의 생활정보 포털 업계는 사실상 한 업체가 장악하는 독점구도가 형성됐다.

6. 징둥상청(JD닷컴), 투뉴닷컴(tuniu.com) 지분 인수

5월 8일 온라인 여행 상품 예약 사이트 투뉴닷컴(tuniu.com)은 징둥상청, 씨트립, 테마섹, 세콰이어캐피털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5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징둥상청이 2억 5000만 달러의 현금과 1억 달러 상당의 경영 지원을 약속하고 투뉴왕의 지분 27.5%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징둥상청은 빅데이터, 금융서비스, 트래픽 관리 등 다방면에서 투뉴닷컴을 지원할 예정이다. 투뉴왕은 징둥상청 산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운영을 전담하고, 자사의 상품을 징둥상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7. 씨트립(携程), 이룽지분 62.4% 인수

5월 22일 중국 온라인 관광 업계의 강자 씨트립(携程 셰청)이 글로벌 최대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로부터 이룽(藝龍)의 지분 62.4%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룽은 중국 온라인 관광 업계에서 씨트립과 '쌍벽'을 이루는 업체로, 양사는 지난 10여 년간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적수'나 다름없는 업계 공룡의 연합에 시장은 크게 놀랐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두 업체가 합병하면서 중국 온라인 관광 시장은 다수의 업체가 경쟁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소수의 대형 업체가 시장을 장악하는 구도로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 호텔 예약 시장만 보더라도 셰청과 이룽이 전체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온라인 여행 예약 시장에서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의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다.

8. 알리바바, 8억 3000만 위안에 위에커소프트웨어(粤科軟件) 인수

6월 2일 알리바바픽처스(阿里影業)는 영화티켓판매 시스템 제공업체인 위에커소프트웨어의 지적재산권을 양도받는 방식으로 이 업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비용은 현금 8억 3000만 위안으로 알려졌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위에커소프트웨어는 알리바바픽처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위에커소프트웨어 인수로 알리바바픽처스는 영화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업체는 중국 전체 영화관의 1/3에 해당하는 1500개 영화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 알리바바,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12억 위안 투자

6월 5일 알리바바그룹은 상하이미디어그룹(SMG) 본사에서 중국의 종합경제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의 지분 30%를 12억 위안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마윈 알리바바그룹 총재는 이 자리에서 양사의 협력이 빅데이터 자원 활용과 유료화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마윈 총재가 자신이 줄곧 강조해온 DT(data technology) 시대를 위한 실질적 행동헤 나선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시장은 IT시대에 알리바바그룹이 눈부신 활약을 했던 것처럼 DT 시대의 포문 역시 알리바바가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에서도 블룸버그와 같은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력 매체가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0. 워워(窩窩)닷컴, 홍콩 씨씨조인(ccjoin) 합병

6월 5일 중국의 생활 서비스 전자상거래 업체인 워워닷컴과 홍콩 씨씨조인이 합병을 발표했다. 두 업체는 양사의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두 업체의 결합으로 중국에선 최대 규모의 외식 호텔 인터넷 예약 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