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 환자 59명, 퇴원자 91명'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2명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59명(32.4%)으로 2명 줄었고, 퇴원자는 1명 늘어 91명(50%)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2명(17.6%)이 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발표 이후 처음이다. 퇴원자는 1명 늘었다. 96번째(여, 42세) 확진자는 완치판정을 받고 지난 27일 퇴원했다.
96번째 환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91명은 남성이 48명(52.7%), 여성이 43명(47.3%)이며, 연령별로는 40대 23명(25.3%), 50대 22명(24.2%), 30대 15명(16.5%), 60대 14명(15.4%), 70대 10명(11%), 20대 6명(6.6%), 10대 1명(1.1) 순이다.
다만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기존에 확진된 중 104번째(남, 55세)환자로 지난 27일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32명의 성별을 구분하면 남성 22명(68.8%), 여성 10명(31.3%)이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1.3%)으로 가장 많고, 80대 6명(18.8%), 50대 5명(15.6%), 40대 1명(3.1%) 순이다.
이 가운데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29명(90.6%)이다.
확진자들의 유형별로 살펴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6명(19.7%)이다.
성별은 남성이 111명(61%), 여성이 71명(39%)이고, 연령은 50대가 41명(22.5%)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60대 36명(19.8%), 70대 30명(16.5%), 40대 29명(15.9%), 30대 26명(14.3%) 등의 순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562명으로 전날보다 95명(3.9%) 늘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3008명으로 하루 동안 50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562명) 중 자가 격리자는 2063명으로 104명(5.3%)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9명(-1.8%) 감소한 499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