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1% 저금리에도 주식 등 위험자산 외면

기사입력 : 2015년06월29일 11:04

최종수정 : 2015년06월29일 11:07

대외불안감에 안전자산선호..미 금리연동채권+해외펀드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26일 오후 126분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남현 기자] 저금리상황이 지속되면서 예금에 묶여있던 자산이 주식 등 투자쪽에 몰릴 것이라는 기대가 보기 좋게 엇나가고 있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등에 따른 대외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오히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1.50%로 인하하는 등 각종 대책을 쏟아냈고, 그 효과가 1차적으로 자산시장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막상 자금흐름은 그렇지 못한 셈이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처럼 제로금리에도 불구하고 돈이 개인금고 속으로만 숨어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다만 대외불안감이 해소되면 이같은 현상은 조금씩 풀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렇다고 자금이 급격히 위험자산쪽으로 쏠리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미 금리인상에 대비한 채권형 펀드나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안에서 내놓은 비과세 검토안을 감안하면 해외펀드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중 가계와 비영리단체는 사실상 현금과 마찬가지인 통화와 예금을 25조4880억원이나 늘렸다. 이는 지난해 2분기(4~6월) 25조9000억원 증가이후 9개월만에 최대치다. 부문별로는 결제성예금이 3조300억원, 제2금융권 1년이상 예금이 포함된 예금취급기관 장기저축성예금이 11조5150억원을 차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란 소규모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일반가계와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단체 등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 비영리단체를 의미한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반면 보험 및 연금 자금은 20조2360억원 증가에 그쳤다. 이는 35조180억원 증가를 기록한 전분기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시중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 투자자금은 5조460억원이나 빠져나갔다. 이는 현재 집계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분기 이래 분기중으로는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주식직접투자 등이 포함된 거주자 발행주식 및 출자지분에는 9860억원을 투자하는데 그쳤다. 단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가 포함된 투자펀드지분은 5990억원 늘었다.

문소상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개별성향에 따라 달라 일관된 행태를 해석하긴 어렵다”면서도 “미국 금리인상과 그리스 불안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또 “비은행 예금 금리가 통상 은행쪽 예금보다 1%포인트 가량 높다는 점에서 저금리시대 금리메리트가 부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산분석팀 총괄 팀장도 “근본적으로 하반기 이후 금융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미 연준(Fed) 금리인상시 투자형 상품쪽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실현후 대기성 자금으로도 전환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주식과 부동산시장 등 자산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하다고 보는 쪽은 극히 일부다. 이 경우 잃어버린 일본처럼 자금 수요가 투자형보다는 은행등 금융형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은행권이 계좌이동제 등을 앞두고 자금을 예치하기 위한 노력도 있었을 것으로 보여 이같은 현상이 추세적일 것 같지는 않다. 정부가 투자형 상품에 대한 세제상 형평성 등을 보완해준다면 자금흐름의 구조도 정부 의도대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시중은행 WM(자산관리) 수석팀장은 “비영리단체 고객이 있는데 과거 고금리를 노릴수 있었던 동양 회사채 등에 투자했다 어려움을 겪은바 있다. 이후 자금운용이 보수화되는 성향이 있다. 또 기준금리 인하가 마무리돼 간다는 점,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자금을 일단 단기쪽에 파킹해두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식도 많이 올랐지만 생각보다 자금 로테이션을 주저하는 경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 금리인상에 기댄 미 금리연동채권이나 정부의 해외펀드 비과세 방침에 따른 해외펀드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채권형 펀드인 미국 금리연동 특별자산펀드 소위 뱅크론펀드는 미국의 대출채권에 연동한 것으로 연준 금리인상시 수익을 낼수 있는 구조다. 현재 평균 금리가 6%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날(25일) 기획재정부가 해외펀드에 대한 비과세를 추진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에 대한 상품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