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MIKTA' 국회의장단에 평화통일 지지 당부

기사입력 : 2015년07월02일 18:10

최종수정 : 2015년07월02일 18:10

멕시코·인도네시아·호주 국회의장 접견…총선 치른 터키 불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제1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호주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제1차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방한한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호주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믹타는 한국 정부가 중견국 외교를 위해 2013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호주와 출범시킨 5개국 외교장관 회의체다. 참가 5개국(Mexico + Indonesia + Korea + Turkey + Australia)의 머리글자를 따 MIKTA로 명명했다.

믹타는 비공식적 협력체로 컨센서스에 의해 합의를 도출한다. 출범 초기인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초대 간사국은 멕시코가 맡았으면 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2대 간사국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접견에서 "동북아와 한반도의 불안을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 방안은 한반도 평화 통일로써 이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 불안을 해소함은 물론, 세계의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평화통일 노력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호소했다.

아울러 믹타 국회의장단이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분단과 통일'을 의제로 논의하고 오는 3일 판문점을 공동 시찰키로 한 데 대해 "북한 핵문제로 야기된 제반 도전에 국제사회가 일치된 목소리와 단합된 의지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믹타가 중요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동안 5차례의 외교장관 회의 등을 통해 믹타의 협력관계가 날로 공고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개발,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대테러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 있어 그 위상과 중요성이 더욱 커져 갈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믹타 국회의장단은 박 대통령의 당부에 대해 "한국 정부의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 노력을 지지하며 이러한 노력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각국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과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공공이익 증진을 위한 중견국 간 협력체로서 믹타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믹타 회원국 상호간에서도 무역, 투자, 문화, 교육 등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믹타 국회의장단은 오는 5일까지 서울에서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주도력'을 주제로 열리는 국회의장 회의 참석을 위해 전날 방한했다.

이날 접견에는 미겔 바르보사 멕시코 상원의장과 이르만 구스만 인도네시아 상원의장, 스티븐 패리 호주 상원의장이 참석했다. 지난달 총선을 치른 터키의 경우 신임 국회의장이 방한 전날인 1일 선출돼 불참했다.

청와대는 "(믹타 참가국은) G20 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BRICs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으며 UN 등 국제무대에서 적극 활동하는 국가들"이라면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며, 국제사회 발전 기여 의지와 역량을 보유한 중견국들이 국제사회의 공공이익 증대를 목표로 결성한 기구"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방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