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그렉시트 경제위기 선제적 대응 필요"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12:05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12:05

국무회의 주재…"추경 등 재정보강방안 빨리 추진하라"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앞으로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문제를 비롯한 대내외의 불확실성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되는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그리스발 경제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지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서울-세종시 간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2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그리스의 국민투표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세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경제 역시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관계부처들은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서 이런 대외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고 이미 마련된 비상계획에 따라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조치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런 위기의 상황에 대응해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들께 신속히 지원해 드리려면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22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 방안을 한시바삐 추진해야만 한다"며 "추경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모두 국회 심의에 적극 협조하고, 통과 즉시 바로 집행이 될 수 있도록 행정부 내부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외건설 수주 부진에 대해서는 "입찰이 지연 중인 해외사업들의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수주 지원단을 적기에 파견할 필요도 있다"며 "제로에너지빌딩이나 스마트시티 등 첨단분야 진출 확대를 비롯해 중앙아시아와 중남미 등으로의 진출시장 다변화, 금융지원과의 패키지 진출 같은 근본대책들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메르스 피해 최소화와 관련해선 "관계부처는 병·의원과 전통시장, 관광업체 등의 피해업종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각 부처와 지자체들이 계획 중인 회의나 행사도 정상적으로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에 우리 관광업계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기왕이면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지역의 특산물도 구입하고 전통시장도 적극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공·노동·금융·교육 4대 구조개혁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중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겠다"며 "정책성과가 연말까지 나타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께서 부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관계부처 간 협업도 더욱 강화해주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키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올해 12월이면 파리 기후변화 체제에서 신기후체제가 출범하고 우리도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한 만큼 이제 이것을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 국가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저는 에너지신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하고, 또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부는 친환경자동차라든가 에너지저장장치, 탄소포집저장기술 개발,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에너지타운 등 에너지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온실가스도 줄이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시장 구조개선과 관련해서는 "지금과 같이 경직되고 낡은 노동시장 구조로는 절박한 과제인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며 "노동시장의 경쟁력은 (세계에서) 거의 꼴찌에 가까운데 그 정도로 시대의 흐름에 너무나 뒤처져 있는 것이 지금 노동시장 구조"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격차 해소, 유연성 제고를 비롯한 노동시장 개혁은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 생존전략"이라며 "고용부와 관계부처는 노사정간 협의로 마련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대화에 계속 노력해 주기를 바라고 노사도 미래세대인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한걸음씩 양보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는 "국민을 대신해서 각 부처를 잘 이끌어 주셔야 하는데 여기에는 개인적인 행로가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오직 국민을 위한 헌신과 봉사로 나라 경제와 국민의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