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농민공 출신 IT재벌 몸값 8조원 증발

기사입력 : 2015년07월08일 10:36

최종수정 : 2015년07월08일 14:11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국내 A주 주가 폭락과 함께 해외 증시에 상장된 중국 주식이 모두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중국 주식 부호들의 자산 규모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 

8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스마트기기용 유리를 생산하는 중국의 렌즈테크놀로지(남사과기, 藍思科技)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사장인 저우췬페이(周群飛)의 자산이 424억 위안(약 7조 7300억 원) 가량 줄었다.

열다섯 살 때부터 공장 노동자로 일해온 저우췬페이는 렌즈테크놀로지를 세운 후 회사를 A주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면서 중국 최고의 자수성가형 여성부호가 된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A주의 가파른 내림세 속에서 렌즈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곤두박질쳤고, 이는 87.96%의 회사 지분을 보유한 저우췬페이 이사장의 자산 규모 급감으로 이어졌다.

렌즈테크놀로지의 최고가는 151.59위안, 6월 한 달 동안에만 36%가 넘게 하락했고, 7일에는 하한가를 기록해 최고가의 절반 수준인 74.34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중국 매체는 보유 지분과 주가를 근거로 추산한 결과 주가하락으로 저우 이사장의 손실 규모가 400억 위안을 훨씬 넘을 것으로 봤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자산 축소는 A주 주주에 한하지 않는다. 중국 증시 약세와 그리스 사태의 영향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종목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한 60여 개 중국 상장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 중 12개 종목는 하락폭이 11%를 넘어섰다. 블룸버그가 미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 주가를 종합해 산출하는 블룸버그 중국미국 주가지수도 5.11%가 내려가 2011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7일에도 내림세는 이어졌다. 이날에도 30여 개의 중국주의 주가가 폭락했다. 온라인 복권 업체인 500닷컴(500彩票網), 전자상거래 업체 쥐메이유핀(聚美優品) 등 종목의 주가는 20~30% 가량 급락했다.

홍콩 증시에서도 중국 기업 종목의 주가는 폭락을 면치 못했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아리건강과 알리바바픽처스의 주가 하락폭은 10% 이상에 달했다. 텐센트도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마화텅(馬化騰), 마윈(馬雲), 왕젠린(王健林) 같은 중국 굴지 대기업 총수의 주식자산 규모도 큰 폭으로 줄었다.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과 마화텅 텐센트 그룹 회장의 자산은 하루 만에 각각 17억 달러와 12억 달러가 증발했고, 마윈 역시 같은날 6억 470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