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오비맥주 사장 "프리미엄 브랜드로 몽골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15년07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7월09일 13: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도훈 사장 "스포츠 문화 마케팅·'카스 희망의 숲' 등 공헌 활동 지속"

[울란바토르=뉴스핌 함지현 기자] 김도훈(프레데리코 프레이레·Frederico Freire) 오비맥주 사장은 품질이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통해 몽골의 맥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카스' 수출 16주년을 축하하는 '카스의 밤' 행사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카스는 몽골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 돼 인기가 높다"며 "소비자로부터 제품이 좋다는 인정을 받자는 것이 첫번째 전략"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측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카스가 몽골에 처음 진출할 당시 몽골에는 질이 좋지 않은 몽골 현지 맥주가 몇가지 있었을 뿐 맥주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았다. 때문에 카스는 몽골 진출 초기 맥주시장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높았다.

하지만 이후 몽골 맥주 브랜드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향상 시키고 러시아 맥주를 수입하거나 기술을 도입하면서 카스의 독점시장은 흔들렸다. 여기에 2013년 1달러당 1400투그릭이던 환율이 올해 1950투그릭까지 오른데다 과거에는 없었던 수입주류에 대한 관세(25%) 적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카스의 점유율은 몽골 맥주시장 전체 중 6%까지 떨어졌다.

현재 APU 등을 포함한 몽골 현지 맥주가 70%가 넘는 시장을 차지하고 있고 러시아 수입맥주도 카스를 훨씬 웃도는 1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김 사장은 꾸준한 프리미엄 전략을 다시 카스의 경쟁력과 판매량을 회복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내놨다. 현재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카스의 판매량이 줄고 있는데 프리미엄 맥주라는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 놓으면 언젠가 다시 반등하는 시기가 올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그는 "(몽골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16년간 카스를 가꿔온 데에는 오비맥주가 80년동안 각종 브랜드를 꾸준히 생산·수출해 온 전문성과 기술력이 있었다"며 "이를 무기로 프리미엄 전략을 계속 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비맥주 김도훈 사장(오른쪽)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왼쪽부터 카스타운 잉크바트(Enkhbat) 사장, 오비맥주 김도훈 사장) 사진제공=오비맥주>
뿐만아니라 현지화를 통해 몽골인들에 다가가는 노력도 함께 제시했다.

오비맥주는 몽골 진출 초기부터 ▲현지 교민이 아닌 현지인 공략 ▲몽골 현지 실정에 맞는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정책 ▲사회공헌 프로그램 실행 ▲태권도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후원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카스는 2000년도부터 몽골 국가대표 태권도팀을 후원해왔는데 2014년도 아시안 게임에서 몽골 선수가 최초로 메달(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다.

주류와 관련해서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보드카, 위스키 등 고도주를 선호하는 몽골인들의 기호를 겨냥해 알코올 도수가 높은 6.9도짜리 '카스레드(Cass Red)'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동절기 영하 30~40도의 추위에도 맥주가 얼지 않고 운송될 수 있도록 '보온 운송' 방법도 개발했다.

오비맥주는 앞으로도 몽골 현지 카스 브랜드 수입유통사인 카스타운과 함께 몽골 시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오비맥주는 몽골에서 스포츠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카스 희망의 숲'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있다"며 "또한 카스레몬과 같은 새로운 제품 수출과 제품 패키지 리뉴얼, 병 제품 수출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비맥주의 긍정적인 인지도를 형성하기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후원, 조림사업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