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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성장 중국증시 최악은 모면, 추가 긴축완화 주목

기사입력 : 2015년07월15일 17:29

최종수정 : 2015년07월15일 17:29

경기둔화 압력 거세, 주가지수 변동성 커질듯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나은  7%로 발표됨에 따라 최소한 거시경제 상황이 증시에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시장은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를 밑도는 6.8%~6.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을 깨고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7%의 성장률을 이어갔다.  증시에서도 성장률이 예년에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 사실이나 정부 발표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중대 악재는 피해갔다’는 분위기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으며, 전기 대비로는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GDP 상승률은 7%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 발표에 앞에 다수 기관들은 2분기 경제성장률이 7%를 하회할 것으로 점쳤다. 인민망 14일 보도에 따르면, 20개 국내외 기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중국의 GDP 증가율이 7%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기관은 7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3개 기관은 6.9~6.8%를 예상했다.

◆ 경기회복 자신감, 증시 반응은?

경제성장률 둔화는 증시 참여자들의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요인 중 하나. 특히 중국 A주가 3주간 30% 이상 하락하다가 모처럼 반등 모멘텀을 탐색하던 시점이어서 이번 2분기 성장률이 6%대로 내려 앉으면 투자자 자신감이 다시금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 경제의 반등신호가 감지되고 있으며, 경기안정 정책 및 개혁조치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 함에 따라 하반기 경기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증시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기우'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경기지표 발표를 앞두고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다양한 공식 석상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리 총리는 지난 6일 열린 세계 화인화교 상공업 대회에서 "상반기 경기운영이 합리적 구간에서 이루어졌고, 주요 경제지표도 나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9일 열린 주요 성(省)정부 책임자와의 경제상황 좌담회에서 "올해, 특히 2분기 이후 국내외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합리적 구간을 유지하며 다수 지표에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대학교 국가발전 및 전략연구원 류위안춘(劉元春) 집행원장은 "현재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고 있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안정적 정책이 2분기 이후 더욱 힘을 내면서 앞서 나타난 리스크들을 효과적으로 해소했고, 3분기 경기가 더욱 반등함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또한 정부가 설정한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증시, 추가 경기부양 잔뜩 기대

올해 2분기 및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증시안팎에서는 경기둔화 압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닌 만큼 추가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실제로 중국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및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같은 통화정책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성라이윈(盛來運) 대변인은 “중국 경제가 처한 대내외 환경이 여전히 매우 복잡하고, 구조조정 진통기·앞서 나온 부양정책의 소화기·성장속도 변환기의 3대 주기가 맞물린 영향으로 경기 하향 압력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성 대변인은 그러면서 “경기 회복 토대가 아직 견고하지 않고, 경기 회복 추세의 안정적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정책 노력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나닷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중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 2015년 2분기 연례회의에서는 글로벌 및 중국 국내 경제·금융의 새로운 추세와 국제 자본흐름의 변화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며 “중앙은행은 향후 다양한 통화정책수단을 적절하게 운용해 유동성을 적당하게 유지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에 관해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전문가를 인용, “A주 시장이 심하게 요동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 회의가 ‘글로벌 및 중국 국내 경제·금융의 새로운 추세와 국제 자본흐름의 변화에 특히 주목한다’고 강조한 것은 A주가 필요로 할 경우 통화정책 지원이 언제든 나올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달 중순부터 A주가 급락세를 연출하자 중국 중앙은행은 금리 및 지준율을 동시 인하(6월 27일)했다. 당시의 조치에 대해 중앙은행 관계자는 “기업 융자 비용 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A주 부양조치로 해석했다.

또한 이달 8일에는 중앙은행 언론 대변인이 “증시의 안정적 발전을 지원하고자 중앙은행은 중국증권금융공사가 담보융자•금융채권 발행 등 방식을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롄핑(連平)은 “하반기 완화기조가 이어지고 금리 및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크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긴축 제스처도 없을 것”이라며 “유동성이 안정적 성장과 증시 안정 모두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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