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부동산, 하반기 거시경제 회복 견인

기사입력 : 2015년07월15일 17:45

최종수정 : 2015년07월16일 09:57

1·2선 도시 온기, 3·4선 도시 확산이 관건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에 달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들면 3분기와 4분기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 작용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안정적 성장 목표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상반기 다양한 부동산 부양 조치를 꺼내든 뒤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들 부양정책의 지속적인 자극과 소비자 수요 회복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경제가 살아남에 따라 하반기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롄핑(連平)은 “부동산 부양정책의 지속적인 자극과 개발업체들의 공급확대에 부합하는 소비자들의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전반적인 부동산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5월 신규주택 거래 면적이 15%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주택 제고물량이 감소하고 부동산 투자하락세가 안정화됨에 따라 올해 부동산 투자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모양새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 거래량 증가 뚜렷, 하반기 전망 긍정적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전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규모는 4조3955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주택투자규모는 2조9506억 위안으로 전체의 67.1%를 차지했으며, 동기대비 증가율은 2.8%를 기록했다. 또한 1-6월 부동산 개발업체의 토지 매입면적은 9800만㎡로 동기대비 33.8% 감소했고, 토지 거래액은 2866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28.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6월 상품주택 판매면적은 동기대비 3.9% 늘어난 5억264만㎡로 집계됐으며, 이 중 주택판매면적은 4.5% 증가, 오피스텔 판매면적은 2.4% 줄어들었다.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대해 중원부동산(中原地産) 수석 애널리스트 장다웨이(張大偉)는 "올해 상반기 부동산 거래 데이터가 분명히 호전되었다"며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및 부동산 부양조치, 특히 금리 및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한 유동성 지원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지역은 단연 선전이다. 중국 재경망(財經網)이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1-6월 선전시 부동산 거래 면적과 평균 거래액은 각각 111%,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정부의 부양조치와 함께 선전시의 산업구조와 자유무역지구 선정에 대한 낙관, 투자수요 증가 등이 선전 부동산 거래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도 부동산 평균 가격은 동기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다. 하반기에도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며, 다만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분화 추세 또한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 사회과학원 도시발전 및 환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뉴펑루이(牛鳳瑞)는 “중국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도시화 가속 단계에 있고 발전 추세 또한 양호하고, 도시 주민의 거주환경 개선 수요 만족은 오랜 시간이 필요한 문제”라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 부동산의 공급 및 수요 성수기가 향후 20-30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펑루이는 “원자재·토지·인건비가 상승한다면 주택건설 비용 또한 오르기 마련이고, 따라서 부동산 가격 또한 더 오를 것”이라며 “그러나 중앙정부 유관부처 및 지방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부동산 가격이 단기 내에 급등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장다웨이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하반기에도 뜨거울 것”이라면서 그러나 부동산 시장의 지역별 온도차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다수 부동산 업체의 부동산 개발이 1·2선 도시에 집중되고 향후 정책 효과가 이들 도시에서 집중적으로 드러나며 이 지역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띄는 반면, 3·4선 도시 부동산 시장 환경은 더욱 열악해져 부동산 붕괴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하반기 추가 부양정책 나올까?

상반기의 부양정책 효과가 점차 가시화 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의 추가 부양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지역별 정책 시행, 개별적 조절'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의 폭등을 유발할 수 있는 대대적인 부양카드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즉, 부동산 시장이 지금과 같은 양호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거래량도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면 추가 부양정책이 나올 가능성은 작다. 다만 재고 압력이 큰 3·4선 도시에서는 주택수요를 자극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부동산 개발 투자가 경제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당국이 하반기 경제 운용에 있어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경기 둔화 압력이 커지자 중국 중앙은행 등 3개 부처는 지난 3월 말 주택구매대출 한도 확대와 부동산 양도세(영업세) 부과 기준 연수 단축을 골자로 한 '개인 주택담보대출정책 문제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상업용 모기지담보증권(CMBS)을 도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6월에는 외자의 부동산 구매 제한 조건 완화 방침 기대감이 고조된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기준금리 및 지준율이 동시 인하됐다. 기준금리와 지준율 동시 인하는 7년 만의 일이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