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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시동, 최대 피해자는 금…붕괴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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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값 8개월래 최저로 '뚝'…약세장 경고 고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본격화되면서 금 값이 8개월래 최저치까지 밀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 가격 붕괴가 머지 않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3.5달러 하락한 온스당 1143.90달러로 마감됐다. 6거래일째 약세장을 이어가며 작년 11월6일 종가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반기 통화정책증언에 나선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확장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장중 97.756까지 올라 작년 4월 최고치 부근까지 올랐다.

단스케은행 선임 애널리스트 옌스 페더슨은 "시장이 금리 인상 시기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이 때문에 달러가 지지를 받고 있다"며 "따라서 금 값은 약세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TD증권 글로벌금속 거래 관계자 아마릴리스 그릴라키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올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다.

금 값은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인 내리막을 타고 있으며 1월 고점 대비 12% 넘게 빠진 상태로 일부 전문가들은 가격 붕괴가 임박한 시점이라는 경고를 제기하고 있다.

고든이 분석한 금 가격 차트. 빨간 박스부분이 2001년 이후 유지된 추세선이 붕괴된 곳. <출처=CNBC 영상캡쳐>
애널리스트 토드 고든은 CNBC '트레이딩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금 값이 "대대적인 붕괴 직전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지표나 옐런 발언을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연준 긴축으로 인한 최대 피해자를 꼽자면 금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고든은 1980년대 이후 금 가격 흐름을 차트상으로 봤을 때 지난 2001년 이후 유지돼 온 주요 추세선이 무너졌으며 805달러 수준인 200주 이평선을 향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 긴축과 관련해 올해 금 값이 1980년 고점 수준인 온스당 873달러까지 밀린다면 본격적인 약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 금 값이 조정을 보이던 수준으로 연준이 긴축을 시작할 경우에도 주요 가격 조정 기준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만약 금 값이 올 한해 하락세로 마무리될 경우 이는 3년 연속 약세장으로 2000년 이후 최장기간 하락 흐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ANZ 리서치 선임 상품전략가 다니엘 하인즈는 금 가격이 온스당 1160~1180달러 범위에 갇혀 있는데, 중국 증시 급락이나 그리스 사태로 인한 리스크 선호심리가 강화됐음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가격 흐름이라며 "투자자들의 금 투자 관심이 그만큼 줄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달러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향후 6개월 동안 금 가격은 온스당 11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스위스 율리우스 바에르 은행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을 외면하고 있긴 하지만 중국 투자자들이 주식과 부동산의 대체 투자상품으로 금을 선호할 수도 있어 강세장 와일드 카드는 남아있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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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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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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