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왕자의 난] ‘판단 흐려져’vs‘확고한 의지’…엇갈린 주장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격호 총괄회장 판단 능력 두고 형제간 공방전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의중과 건강상태를 두고 신동주-동빈 두 형제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정상적 판단이 쉽지 않은 상태라는 반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경영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부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엇갈린 주장을 하는 것은 ‘적통성’과 무관치 않다.

30일 재계와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과 판단 능력에 대한 논란은 온갖 추측만 무성한 상황이다. 지난 28일 신격호 총괄회장이 입국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건강에 큰 이상은 없어 보였지만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지키면서 ‘판단 능력’에 대한 논란은 오히려 더 커지는 중이다. 

일각에서는 신격호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진을 일제히 해고한 직후 쓰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사장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을 건냈다는 소문까지 확산되고 있다. 결국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 실제 신격호 총괄회장은 올해 94세로 재계 최고령 경영자로 꼽힌다.

하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은 전날 니혼게이자이와 인터뷰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에 대해 “경영자로서 판단 능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나를 해고했을 때 신동빈 회장도 ‘회장의 판단’이라고 말했었다”고 언급했다. 올 초까지 신동빈 회장도 신격호 회장의 판단을 존중했던 입장이었고, 정상적 판단이 불가능하다면 올해 1월 자신을 해고했을 때도 정상적 판단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신동빈 회장 측의 즉각 정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부 친족들이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려운 신격호 총괄회장을 임의로 모시고 가 구두로 (이사진의) 해임발표를 유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해임한 것에 대해 “경영권과 무관한 분들이 대표이사라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법적 지위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상적 판단이 안되는 상황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 등 친인척이 이를 악용하기 위해 신격호 총괄회장을 회유, 유도했다는 이야기다.

이들 중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아직 안개 속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직접 나서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실제 건강상태가 어떤지는 롯데그룹 측에서도 속시원하게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이들의 주장이 이처럼 엇갈리는 것은 이번 경영권 분쟁의 ‘당위성’에 따른 것으로, 적통이 과연 누구냐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주장으로 해석된다. 

실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따라 이들의 싸움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신동빈 회장 입장에서는 창업자이자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해임시키고 경영권을 차지했다는 상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고, 신동주 전 부회장은 판단이 힘든 신격호 총괄회장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무리하게 이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이다.

가업을 중시하는 일본과 한국의 특성상 부친과의 관계는 쉽게 낫지 않는 상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더라도 상처뿐인 영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다만 부친의 건강을 두고 엇갈리는 대치가 언제 해소될지는 알 수 없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고, 침묵의 의미를 두고 두 형제의 계산기는 어느 때보다 팽팽하게 돌아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