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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세계 시총 1위 애플, 조정장 진입

기사입력 : 2015년08월04일 15:47

최종수정 : 2015년08월04일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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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 3위 '추락'…애플워치 '실망'

[뉴스핌=배효진 기자]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 애플이 흔들리고 있다. 애플에 사상 최고 실적을 안겨준 중국 시장이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 4월 야심차게 발표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1년간 애플 주가 추이 <출처=CNBC>
3일 나스닥시장에서 애플은 전날에서 2.36% 급락한 118.44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지난 2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33달러에서 10.9% 빠진 수준이다. 주가는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9일이나 빠졌는데 이는 201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던 주가가 방향을 급하게 선회하자 애플이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마켓워치는 "전고점 대비 10% 이상 추락한 애플이 7개월 반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며 "주가의 장기적 흐름을 판단하는 200일 평균 이동선도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 효자 노릇한 중국 시장, 예전만 못하다?

시장이 애플에 우려를 제기하는 가장 큰 배경은 애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의하면, 애플은 지난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2.2%를 차지했다. 아이폰6 시리즈를 내세워 지난해 4분기부터 2개분기 연속 왕좌에 오른 이후 3개월 만이다. 

반면 저가 전략을 구사하는 중국 토종 업체인 샤오미와 화웨이는 각각 15.8%, 15.4%로 애플을 끌어내리고 1,2위에 올라섰다. 제2의 샤오미로 불리는 비보는 8.1%를 차지하며 삼성전자마저 추월했다.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애플이 1위 자리를 내준 이유로 아이폰6 시리즈가 더 이상 소비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의2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확대된 만큼 하반기 차기작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어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려운 사황이다.

2분기 중국 모바일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위축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키티 폭 매니징 디렉터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 속도가 가팔라지고 주식시장이 요동치는 등 하반기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은 점도 우려를 더하는 부분이다.

반면 BTIG의 발터 피엑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인기를 고려한다면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이 줄 수 있지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수요가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야심작' 애플워치?… 제조사는 실망

지난 4월 애플이 야심차게 공개한 애플워치의 성패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정작 제조사들을 실망스런 분위기가 역력하다.

번스타인리서치의 마크 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에 부품을 공급하는 대만 반도체 기업 ASE의 자회사가 컨퍼런스 콜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렵다고 밝혔다"며 "애플워치의 2분기 판매량이 월간 200만대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업체는 하반기 역시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판매량을 달성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는 매우 실망스럽다"며 "연말 세일 시즌이 몰린 하반기에 ASE 같은 기업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파이프제프리스의 진 먼스터 선임 애널리스트는 "애플워치가 실패라고 해도 애플의 재정에 미칠 영향을 제한적"이라며 "애플워치가 올해 애플 매출에서 2%를 차지하고 2017년 에는 5%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 목표주가를 3일 종가보다 45% 상향 조정된 172달러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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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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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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