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이 이틀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아시아 주요국 통화들이 속절없이 쓰러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초비상 사태에 돌입한 각국 당국자들은 환시 개입에 나서고 있다.
1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화 고시환율을 전날보다 1.62% 올린 6.3306위안으로 발표했다.(위안화 약세) 발표 직후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 대비 4년래 최저치인 6.4300위안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에 이어 또 한 차례의 평가절하에 아시아 주요국 통화는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인도 루피화,한국 원화 연초대비 추이. 좌측부터 루피아화,루피화,원화. <출처=구글파이낸스>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달러에 1.7% 밀리면서 1998년 7월 이후 17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말레이시아 링깃화도 달러당 1.4% 빠지며 1998년 9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원화환율 역시 이틀 연속 10원 이상 빠지며 1190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주요국 중앙은행은 자국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환시 개입을 시작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국영은행들을 동원해 달러당 64.85루피 수준에서 달러화 매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중 한때 달러/루피 환율은 2013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앞서 라구람 라잔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구체적인 환율 목표치를 정해두지 않았으며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만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도 현재 루피아 폭락이 경제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아닌 글로벌 투자심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통화 방어를 위해 대규모 환시 개입에 돌입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환시 개입에 나서지 않은 상황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중국 수출 경쟁력 강화는 한국 수출에 긍정적"이라면서 "외환시장 중심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미툴 코테차 아시아·태평양 외환 전략 헤드는 "이날 고시환율은 아시아 외환시장에 한 차례 변동성 발작을 일으켰다"며 "인민은행이 전날 종가 수준에서 고시환율을 제시한 것에 다소 놀랐고 일부 관계자들은 이런 흐름이 지속될 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진행 중인 아시아 주요국 통화 매도세는 위안화 평가절하로 인한 수출 경쟁력 약화와 중국의 구매력 약화, 수입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ANB)의 엠마 로슨 선임 외환 전략가는 "대다수 국가들은 역내 주도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리면 이를 따라간다"며 "이런 환경에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통화 방어에 나서길 꺼려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단행될 미국 기준금리의 하방 위험에 주목하던 아시아 외환 당국자들에게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가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했다고 진단했다.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2026-06-30 11:58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2026-06-30 11:21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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