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 상하이, 1% 하락… 환율+지표 '불안'

기사입력 : 2015년08월12일 17:16

최종수정 : 2015년08월12일 17:16

홍콩·H주 2% 넘게 급락…일본도 연일 급락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는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이틀 연속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가 진행되면서 종목 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오후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이 매도 심리를 자극했다.

12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41.59포인트, 1.06% 하락한 3886.32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5.98포인트, 1.55% 내린 1만3117.10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50.54포인트, 1.24% 하락한 4016.13포인트로 떨어졌다.

12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이날 하락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환율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1% 넘게 빠졌다가 다시 보합권으로 튀어오르는 장세를 연출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6.3306위안으로 고시해, 전날 위안화 가치를 1.86% 하향한 데 이어 추가로 1.62% 낮췄다. 이로써 위안화는 이틀째 사상 최대폭으로 절하됐다.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대비 3% 넘게 급락했다.

오후에 발표된 주요 지표들도 부진하게 나와 투심을 개선시키는 데 역부족이었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6.6% 증가와 직전월의 6.8% 증가를 모두 하회했다. 함께 발표된 7월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했으나 전망치이자 직전월 수준이었던 10.6% 증가보다 폭이 둔화됐다. 경제활동의 주요 동력으로 인식되는 도시 고정자산 투자 역시 올해 1~7월 누적 기준 11.2%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 11.5%와 이전치인 11.4% 증가를 밑돌았다.

개별 종목에서는 달러화 부채가 많은 항공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은 6% 가까이 급락했다. 중국국제항공도 4% 넘게 하락했다.

위안화 약세에 따른 중국 자금유출 우려가 불거지면서 부동산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크레디트스위스는 자금유출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부문이 부동산 부문이라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반면 수출주들은 전날에 이어 반짝 상승했다. 루타이방직과 상하이 미터스본위, 침구회사 후난몽길은 10% 가량 뛰어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와 중국 본토 대형종목도 개장 직후 일시적으로 급등했으나 낙폭을 계속 확대, 현재 2% 넘게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582.19포인트, 2.38% 내린 2만3916.0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본토 대형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는 221.85포인트, 1.97% 하락한 1만1042.79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날에 이어 하락했다. 위안화의 갑작스런 약세로 다음 달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이 약화되자 엔화 약세가 급격하게 방향을 튼 것도 지수에 부담을 가했다. 중국 지표 결과는 예상보다 크게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아 시장에 추가적인 충격은 없는 모습이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327.98엔, 1.58% 내린 2만392.77엔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1.85엔, 1.29% 하락한 1665.75엔에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125.30엔 부근까지 급등한 뒤 마감 시점에는 124엔대 중반으로 급격하게 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오후 5시기준 도쿄외환시장에서 뉴욕장 대비 0.5% 하락한 124.40엔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