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다음 패닉은 신용시장' 월가 조마조마

기사입력 : 2015년08월25일 05:28

최종수정 : 2015년08월25일 06:36

이머징마켓 통화 하락 및 원자재 급락 맞물려 위기 가능성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이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다음 위기는 신용시장에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유럽을 중심으로 정크본드 신용 리스크가 가파르게 치솟은 가운데 특히 이머징마켓이 패닉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이 제로 수준의 금리를 장기간 유지한 데 따라 이머징마켓 기업과 정부가 달러화 표시 채권을 대규모로 발행했고, 이들 지역의 통화가치 하락과 리스크 프리미엄 상승이 맞물리면서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AP/뉴시스]
24일(현지시각)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정부와 기업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 규모가 9조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바클레이즈도 이머징마켓의 회사채 규모가 10년 전에 비해 7배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그 밖에 채권시장의 외형 성장을 앞지르는 것이며, 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이미 신흥국 신용시장이 적신호를 내고 있지만 최악의 상황이 아직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도이체방크의 다니엘 소리드 신용 전략가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신흥국의 신용시장이 패닉에 빠질 수 있다”며 “상품 시장 급락과 이머징마켓 통화 가치 하락 등 주변 여건이 부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경우 신흥국을 필두로 글로벌 신용시장 전반에 걸쳐 스프레드가 가파르게 치솟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정크본드의 신용 리스크가 연초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이와 동시에 신규 회사채 발행이 마비되는 양상이다.

유럽 지역의 정크본드 리스크 헤지 비용을 추종하는 마킷 아이트랙스 크로스오버 인덱스는 22bp 오른 369bp를 기록해 지난해 12월1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글로벌 정크본드의 스프레드 역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뉴버거 버만의 줄리안 마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2년 전에 비해 현재 신용시장 투자자들의 공포감이 더욱 두드러진다”며 “모든 투자자들이 보유한 자산을 팔아치우고 현금화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스미토모 미츠이 트러스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구리키 히데아키 펀드매니저는 “중국 리스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크게 높아졌다”며 투자자들의 ‘리스크-오프’ 심리의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