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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보유 국채 300조엔 돌파… 시중 유동성 저하 우려

기사입력 : 2015년08월25일 09:21

최종수정 : 2015년08월25일 09:21

시중 유통량 30% 차지…2018년 말 50%까지 불어날 듯

[뉴스핌=배효진 기자] 일본은행(BOJ)이 보유한 국채가 사상 처음으로 300조엔을 돌파했다. 아베노믹스의 완화통화정책의 일환으로 장기 국채를 대량으로 사들인 결과다.  

BOJ의 국채 보유량이 꾸준히 불어나면서 장기 금리의 출렁임이 잦아지고 유동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4일 BOJ 발표에 따르면 이번 달 20일 기준 일본 중앙은행의 국채보유액은 301조9144억엔으로 집계됐다. 시중 유통량의 30%에 이르는 수준으로 그 중 장기 국채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채 보유액으로는 60%에 달했다. 이는 20% 내외 수준으로 알려진 미국과 유럽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GDP 대비 보유액이 30%에도 미치지 못했던 양적완화 도입 시기인 2013년 4월에서 두 배 가량 불어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 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350%로 전장 대비 0.01% 하락했다(채권 가격 상승)"며 "중국 경제의 감속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작용했지만 국채 가격 상승의 근간에는 BOJ 매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BOJ가 지난해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경기부양을 위한 자산 매입 규모를 연간 80조엔까지 늘리기로 결정한 데 따라 민간 영역의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SMBC닛코증권에 의하면 지난 3월 말 기준 시중에 유통되는 국채 가운데 BOJ 보유량은 26.5%로 30%에 근접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민간 금융 기관의 비중은 53.5%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50%선이 무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BOJ의 가파른 국채 매입세가 유동성 저하와 장기 금리의 잦은 변동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모간스탠리MUFG증권의 스기자키 코이치 전략가는 "BOJ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국채 매입을 지속한다면 오는 2017~2018년에 시중 유동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SMBC닛코증권의 스에자와 히데노리 금융·재정 애널리스트는 "2018년 말 BOJ의 국채 보유 비중이 시중 유통량의 절반을 넘어서고 보유액도 GDP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며 "경제 성장과 재정건전화 양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 국채 보유액 추이 및 각 주체별 시중 국채 보유 현황 <출처=니혼게이자이신문>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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