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여의도 재건축 몸값 ′쑥′..한강변 개발·면세점 등 호재 풍성

기사입력 : 2015년08월28일 14:36

최종수정 : 2015년08월28일 14:36

규제 완화 및 지역 개발 기대감 높아져..2달새 4000만원 ‘껑충’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여의도내 재건축 대상 아파트 몸값이 잇따른 개발호재에 따라 치솟고 있다.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개발밀도와 건물 높이, 일조권 등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가 다음달 발표 예정인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 규제 완화가 포함될 공산이 커서다. 여기에 오는 12월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이 들어서는 것도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일대 재건축 단지의 매맷값이 최근 2달새 3000만~4000만원 뛰었다. 여의도 지역의 아파트값은 올 초까지 만해도 잠잠했으나 개발 호재와 맞물려 매도호가가 들썩이고 있다.

여의도 대표적인 재건축 아파트인 시범아파트 전용 79.2㎡는 지난 6월 6억6000만~6억7000만원에서 이달엔 7억원을 돌파했다. 올들어 줄곧 6억4000만~6억5000만원에서 움직이다 최근 몸값이 급등한 것이. 대형 면적도 상승세다. 전용 118.12㎡는 9억원선으로 6월 대비 5000만원 올랐다.

삼익아파트 전용 123.2㎡도 지난 6월 7억7000만원에서 이달엔 3000만원 오른 8억원을 찍었다. 상반기 7억6000만원 안팎을 유지하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삼부아파트 전용 70.7㎡은 7억원에서 3000만원 오른 7억3000만원, 광장아파트 전용 102.3㎡는 8억3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으로 2000만원 상승했다.

여의도역 인근 소망공인 대표는 “올해 1억~2억원 매맷값이 오른 강남 재건축 단지보단 가격 오름세가 낮지만 한강변 개발, 면세점 입점 등으로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고 규모가 큰 단지를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최근 1~2개월 새 4000만원 안팎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여의도 아파트 가격 상승은 한강변 개발이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서울시는 최근 발표한 '한강자연성회복계획'에 따른 한강 관광 활성화 대책과 연계해 한강변 일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그 첫 시작이 바로 여의도와 이촌지구다. 이 지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 높이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된다.

또 정부와 서울시는 한강변에 오는 2019년까지 4000억원 정도를 투입해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했다. 여의도~이촌은 관광·생태거점 및 수상교통 허브로 조성된다.

63빌딩에 면세점이 들어서는 것도 투자수요가 늘어난 이유다. 면세점이 활성화될 경우 외국인 유동인구가 늘어 이 지역 일대의 상권이 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상권이 살아나면 아파트값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게 일반적이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여의도는 직장인 수요가 많고 입지적 장점이 있어 투자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라며 “규제 완화 및 지역 개발 등의 기대감이 높아져 매도호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서울시의 한강개발계획이 추진되면서 여의도지역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의도는 고밀개발이 어려운데다 중대형 주택 위주로 지어져 있어 강남과 달리 재건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시범아파트 <사진=뉴스핌DB>
다만 여의도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당장 사업에 속도를 내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고밀 개발이 어려워서다. 시는 지난해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에서 여의도·이촌·압구정 등 6층 이상 고밀지구 13곳을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230%로 결정했다. 기존 용적률이 20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새로 추가되는 용적률이 많지 않은 셈이다.

기부채납을 하면 용적률을 3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하지만 기부채납 부담이 높아 재건축 실익이 많지 않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또 여의도 아파트는 중대형 면적으로 이뤄져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가 강남권 소형 재건축 단지보다 덜하다. 추진력이 떨어지고 주민들간 의견 취합도 쉽지 않다는 뜻이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단지 내 상가 P공인 실장은 “재건축으로 일반가구가 많이 늘어야 소유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지만 현재 용적률로는 큰 실익을 얻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재건축 추진에 진전이 없다면 여의도 일대 개발호재가 시간이 지나면 탄력을 잃을 공산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