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31일 중국 증시는 정부가 대규모 주식매입을 통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하고 있다. 일본 역시 중국의 지원중단 가능성과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며 밀리고 있다. 31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51분 현재 94.33포인트, 2.92% 빠진 3139.24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308.70포인트, 2.86% 밀린 1만491.0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로 구성된 CSI300지수는 3.07% 하락한 3241.34포인트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중국 당국은 주식시장 폭락을 계기로 대규모 증시부양 대신 시장 교란세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 25일 불법적인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로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의 쉬강 매니징 디렉터를 포함한 고위직 4명과 함께 금융전문매체 차이징 기자 한 명을 구속했다. 중신증권과 함께 하이퉁, 화타이, 광파, 팡정 등 대형 증권사 4곳은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증감회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주 당국의 부양책에 힘입어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았던 지수는 갑작스런 증시부양 중단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이날 신량망 보도에 의하면 중국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의 샤오강 주석은 지난 29일 50개 증권사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증감위 산하 중국증권금융주식유한공사(중국증권금융공사)에 일정 규모의 자산을 계속해서 공급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감위는 앞서 지난 7월 6일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21개 시중 증권사에 순자산의 15%에 해당하는 1280억위안의 자금을 중금공사 계정으로 할당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일 있을 국가통계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도 투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은 중국의 8월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한 48.9로 집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시장조사기관 마킷이 집계한 8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7.1로 6년5개월래 최저치를 찍은 바 있다.
지난주 후구퉁을 통한 거래량은 1년 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폭락장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나선 결과다.
제프리스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주 후구퉁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55억위안으로 직전주보다 1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순매수는 260억위안으로 주간 기준으로 2014년 11월 17일 이후 최대다. 최다 매수 종목은 평안보험으로 나타났다.
이날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NDF 현물은 오전 11시 53분 현재 전장보다 0.21% 내린 6.4467위안에 호가되고 있다.
홍콩 증시도 본토 영향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51분 현재 0.3% 내린 1만1546.8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으며 본토 대형주로 구성된 H주는 0.54% 하락한 9648.18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중국 정부가 주식시장 지원을 중단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월말 차익실현 움직임이 일며 밀리고 있다.
닛케이225 평균은 오전 11시51분 현재 181.66엔, 0.96% 하락한 1만8951.69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0.66% 빠진 1539.18엔을 지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매입을 통한 증시부양을 중단하는 한편 투기세력 소탕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 다시 살아난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기대감에 눌린 투심과 월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도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53분 현재 뉴욕장 대비 0.46% 밀린 121.14엔에 호가되고 있다.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2026-02-15 09:10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2026-02-14 22:35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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