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세계경제 준비완료… 연준, 지체말고 금리 올리세요"

기사입력 : 2015년08월31일 16:19

최종수정 : 2015년08월31일 16:19

미국 경제 지속적 회복·불확실성 제거 시사는 '호재'

[뉴스핌=배효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시기를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일부 중앙은행 정책자들이 지체없는 금리인상을 요구하고 나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출처=블룸버그통신>


지난 27일부터 3일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에 참석한 일부 국가 중앙은행 정책 위원들은 연준이 통화 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달러화가 최근 1년간 주요국 통화 대비 상승하는 과정에서 세계가 금리인상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잭슨홀 회의가 개최되기에 앞서 세계 금융시장은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내비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일대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멕시코 중앙은행의 어거스틴 카스텐스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세계 경제가 거센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통화 정책 정상화는 미국의 경제에 대해 고무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카스텐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경우, 그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실업률이 떨어지고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모두가 좋아할 소식"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금융연구소의 야오위동 소장은 연준이 세계 금융시장에 혼란을 불러왔다고 비난하며 금리인상이 연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대부분의 신흥 시장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카스텐스의 입장에 동의하고 있다.

연준이 6년 만에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에서 올리는 것은 잠재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불러와 신흥시장의자본유출을 가속화시키고 교역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등 여전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인민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이 같은 인식에 기초해 세계 경제의 토대가 좀 더 튼튼해질 때까지 연준이 금리인상을 늦춰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대표적 반대파다.

◆ 테이퍼 발작 2년의 교훈, 불확실성 제거가 더 중요

하지만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연준의 통화 정책 정상화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 이 같은 우려보다 더욱 중대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잭슨홀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근접했다는 주장이 많았던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인도중앙은행의 라구람 라잔 총재는 "미국의 금리인상은 오랜 기간 예상된 사건"이라며 "모두가  금리는 언젠가 오를 것이고 올라야만 한다는 점을 알고 있는 만큼 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잔 총재의 주장은 일본을 비롯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앞서 이달 초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미즈라 아디티야스와라 부총재는 "더욱 확실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의 고위 당국자도 이와 같은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CNBC뉴스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한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커다란 불확실성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금리인상은 예상된 시기에 단행되는 편이 좋다"며 "아울러 이는 미국 경제 회복이 지속 가능하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