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수출 부양? 환율전쟁이 남긴 것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출 증가 효과 없는 수입 감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선진국부터 신흥국까지 확산된 환율전쟁이 국제 교역을 강타, 글로벌 경제 성장을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율전쟁이 시장의 우려보다 더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는 얘기다.

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출처=블룸버그통신]
31일(현지시각)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머징마켓의 통화 가치 하락이 수출 측면의 반사이익 없는 수입 감소를 초래, 글로벌 교역을 저하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전반적인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중국을 필두로 신흥국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평가절하, 수출 시장을 뺏는 데 혈안이 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4년 6월 이후 러시아와 콜롬비아, 터키, 멕시코, 칠레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20~50%에 이르는 하락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링기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등 상당수의 통화가 지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상황이다.

FT가 전세계 107개 신흥국 통화 등락과 이듬해 무역 추이를 조사한 결과 통화가치 약세가 수출 증가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달리 달러화 대비 신흥국 통화가 1% 떨어질 때 해당 국가의 수입은 약 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화 가치 하락이 수출 경쟁력을 향상시키지 못한 한편 수입 상품 가격 상승에 따라 구매력과 소비를 떨어뜨렸다는 얘기다.

일례로, 브라질의 헤알화가 최근 1년 사이 37% 급락한 가운데 같은 기간 수입 규모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러시아와 남아공, 베네수엘라 등 신흥국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즉, 신흥국은 통화가치 평가절하를 통해 경상수지를 개선시키고 있지만 이는 수출 증가가 아니라 수입 감소로 인한 결과라는 얘기다.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볼 때 환율전쟁이 수출 측면의 승자 없이 수입 측면의 패자만 발생시키고 있다고 FT는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닐 셔링 이머징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 위기 당시에도 통화정책 측면의 대응이 수입 규모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야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환율전쟁에 따른 파장의 범위와 폭이 과거에 비해 훨씬 크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교역은 1.5% 감소했고, 2분기에도 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세계은행은 46개 선진국과 신흥국이 2004~2012년 사이 시행한 통화 가치 평가절하의 수출 부양 효과가 과거 1996~2003년과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