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칼럼] 통합 삼성물산, 국민성원 평생 새겨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약 100일. 짧으면 짧은 이 기간 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난제들을 극복하고 드디어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삼성물산은 이제 단순히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일개 계열사가 아니다.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이자 실질적 지주회사로서 1만25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그룹내 2위권 계열사가 삼성물산의 새 위상이다.
 
여기에서 삼성물산이 잊지 말아야할 것이 있다. 바로 국민들이 보내줬던 성원이다. 지배구조 개편이나 글로벌 경쟁력강화 목적에서 시작했든 이번 합병은 국민들이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는 점은 삼성그룹과 삼성물산이 평생 기억해야하는 부분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국민들에겐 사실 '딴나라 얘기'였다. 거대 재벌기업인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3세 후계구도를 위해 추진한 합병으로 비춰져서다.
 
그래서 국민들은 처음엔 발끈했다. 주가는 제일모직이 3배 더 비쌌지만 합병비율은 오히려 삼성물산의 3분의 1일로 평가되자 비판적 여론이 확산됐다. 소액주주들의 항의에 대해 삼성그룹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삼성그룹의 소극적인 대응에도 결국 국민들은 삼성물산의 합병을 성원했다. 미국계 헤지펀드사인 엘리엇이 뛰어들자 자칫 우리나라 간판기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적 성원은 삼성물산 합병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국민연금공단의 지지도 끌어냈고 소액주주들로 하여금 재산상의 손실도 감내하면서까지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주게 했다. 이들이 삼성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이유는 바로 삼성가의 이익이 아닌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이는 흡사 지난 1920년대 '물산장려운동'을 연상케한다. 공업 생산이 전혀 없었던 당시 일제에 의해 수탈당하던 우리 민족은 음식과 의복에서라도 토산품을 쓰자는 취지로 물산장려운동을 시작했다. 일제의 경제 수탈에 당하지만 말고 우리 민족의 자립경제를 만들자는 게 물산장려운동의 의미였다.
 
물산장려운동은 아이러니하게도 15년 뒤 삼성그룹의 모태 삼성상회(삼성물산의 전신)가 출범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삼성물산은 국민들의 성원을 두번 받은 셈이다. 90년전 물산장려운동으로 삼성이 태동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삼성물산과 이재용 부회장의 새 삼성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지지해준 것이다.

이처럼 '과분한' 성원을 받은 삼성물산, 아니 삼성그룹이 나아가야할 길은 명백하다.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국민의 부(富)를 키울 수 있는 기업. 그래서 국민의 성원이 아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 그것이 통합 삼성물산의 미래상이 돼야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사회부동산부장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