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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8월 글로벌 판매 질주..위기극복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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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 사상 최대 판매 기록…중국서는 반등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거뒀다. 미국과 인도 시장에서는 각각 월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토종 업체들의 견제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반기 주력 모델인 투싼의 본격 투입과 아반떼, 스포티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같은 기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고전하던 중국 시장서 반등…신차 출시 앞당겨 성장 가속페달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중국 시장에서 9만6154대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14.2%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6.6% 줄었지만 전월(-32.8%) 대비 감속폭을 축소했다.

현대·기아차의 반등은 중국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돋보인다.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 경기 둔화에 따라 글로벌 메이커사들의 판매가 줄고 있다. 중국 현지 추정치에 따르면 8월 중국 판매실적이 전년동월보다 이치폭스바겐은 -13%, 북경현대는 -17%, 장안포드는 -11%, 일기 도요타는 -38%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저가차 선호 확산으로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합자사들이 강점을 가진 승용시장은 감소하고 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SUV 라인업을 세분화하며 차급을 확대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합자 메이커들은 앞다퉈 차량 가격 인하에 나섰다. GM은 5월부터 11개 차종 가격을 1만~5만4000위안(180만~990만원) 인하했고, 도요타 뉴 코롤라 약 9000위안(170만원), 동풍닛산 티아나 약 1만4000위안(260만원) 등 가격을 낮췄다.

현대·기아차도 투싼ix는 2만위안(370만원), 싼타페는 1~3만위안(180만~550만원) 가격을 내리며 시장 대응에 나섰다. 이와 함께 딜러 자금운용 개선, 딜러 재고 건전화 등을 중점 추진해 판매 경쟁력을 높였다.

그 결과 투싼ix는 8174대로 전월(3387대)보다 141% 판매가 증가했으며, 싼타페도 121% 판매가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현대·기아차는 반등의 불씨를 키우기 위해 신차 출시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달 기아차 K4와 KX3의 터보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신형 투싼(9/5), 신형 K5(9월초 양산, 10월 출시) 등 신차를 선보이며 성수기 수요 확대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최적화된 모델을 확대해 신규 수요 창출 및 미래시장 대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매년 중국시장에 특화된 신차를 4~5개씩 투입해 중국 전략 차종을 다양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대폭 높인 소형 SUV와 소형 세단부터 고급 대형차까지 생산 판매 라인업을 재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인도서 날아든 낭보…사상 최다 판매 기록 수립

미국과 인도에서는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한 달간 미국시장에서 13만90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실적으로, 8월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7만2012대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7.7% 늘어난 5만8897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올들어 8월까지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94만335대로 집계됐다.

8월 미국시장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8만6075대에 비해 0.6% 감소한 157만7179대에 그쳐 현대·기아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월 7.9%에서 올해 8.3%로 0.4%p 상승했다. 이로써 6월 8.2%, 7월 8.4%에 이어 3개월 연속 8%대 점유율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략 차종 소형 SUV 크레타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사진제공=현대차>
인도에서도 신기록을 갱신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8월 한달간 4만505대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3750대)와 비교해 20%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가 인도에서 월간 판매량으로 4만대를 넘긴 것은 1998년 인도 진출 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인도 시장점유율 1위인 마루티스즈키(10만6781대)와의 격차도 6만여대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양사의 격차는 7만3000여대였다.

누적 판매량도 30만대를 넘어서며 지난해 보다 한달 앞당겼다. 현대차는 작년 9월 들어서서 누적 판매량 30만대를 넘겼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에서도 지난해 기록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판매는 크레타와 i20엘리트, i20액티브 등 인기 모델이 이끌었다.

크레타의 경우 지난달 7473대 팔렸다. 앞서 7월에는 6783대 판매돼 인도 SUV 시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예약물량도 4만대에 달해 회사측은 9월부터 크레타 생산량을 월 6000대에서 7000대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면서 "하반기 아반떼, 스포티지 등 인기 모델이 출시되며 판매량이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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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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