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차별화 게임업계, 채용 보니 경영전략 '뚜렷'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넥슨-넷마블 모바일·글로벌 '타겟'…엔씨소프트·NHN엔터도 중점 사업분야 인재 확보에 집중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경영전략과 인재상이 하반기 채용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넥슨과 넷마블은 모바일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PC 기술력 제고를 중심에 두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이번 채용을 통해 종합 IT기업 비전을 공식화하고, 중국 매출이 중심이 됐던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게임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의 경우 이달부터 넥슨과 넥슨지티, 네오플, 엔도어즈, 띵소프트, 불리언게임즈 등 6개 법인에서 총 100~150여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한다. 분야는 ▲게임기획 ▲아트 ▲프로그래밍 ▲게임사업 ▲해외사업 플랫폼엔지니어 등이다.

넥슨은 올해 모바일 성과를 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만큼, 이번에 채용하게 될 100~150여명 역시 넥슨의 모바일 전략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지를 중점으로 볼 예정이다. 모바일 역량개발을 위한 외부위탁 교육,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등도 적극 지원한다. 연봉 역시 업계 상위 수준이다.

                                                              <사진제공 = 넥슨>
이날부터 시작된는 넷마블 신입 공채에는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넷마블에스티, 넷마블몬스터, 넷마블앤파크 등 넷마블게임즈의 개발 자회사 13개사 등 총 14개사가 참가해 2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넷마블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최대의 모바일 게임사로 회사의 규모가 커진 만큼, 이에 맞는 조직을 꾸리겠다는 방준혁 의장의 의중이 담겼다.

이번 넷마블 채용의 핵심은 글로벌이다. 올해 북미 모바일게임 개발사 인수에 이어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해외 시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뽑겠다는 뜻이다. 모집부문은 게임제작, 사업, 소프트웨어 개발, 경영지원이다. 게임 제작 부문은 회사별이 아닌, 게임 장르별로 세분화해 모집한다. 특히 사업부문은 국내 사업 인력에 더해, 해외 사업을 추진할 '글로벌 인재'를 별도 선발한다.

엔씨소프트는 50여명의 신입 사원을 올 하반기 공채를 통해 채용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라는 핵심 IP를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자사의 PC 게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대표적인 것이 엔씨 테스트라고 불리는 직무적성검사다. 뛰어난 스펙을 지녔다하더라도, 엔씨소프트의 대표작을 모른다면 입사하기가 어렵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최고수준의 PC 게임개발력을 지닌 엔씨소프트의 자부심이 입사과정에도 포함된 셈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올해 게임 관련 인력은 신규로 채용하지 않는다. 지난 2013년 네이버로부터 분사된 이후, 게임인력을 신규로 뽑지 않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신 간편결제 등 신사업 관련 기술 인력을 30~50명 규모로 채용하고 게임 분야는 경력으로만 채용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채용을 통해 핀테크 등 금융과 IT쪽에 이해력이 높은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페이코를 필두로 한 신사업에 앞으로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의중이다. CCTV까지 사업군을 확장한 만큼, 이를 관리할 기술인력도 채용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게임기획 ▲게임개발 ▲플랫폼사업 ▲플랫폼개발 ▲게임사업(퍼블리싱) ▲경영지원 등 총 6개 분야다. '크로스파이어'를 통한 중국 사업이 매출의 대부분인 만큼, 올해 대규모 공채를 통해 내년부터는 국내 사업 비중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권혁빈 회장 스스로가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인 '오렌지팜'을 운영하며 청년 인재에 대한 애착이 큰 만큼, 엔씨소프트와 넥슨 등 굴지의 IT 기업과 대등한 수준의 연봉을 책정했다. 판교 IT 업체 중에서 가장 많은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자랑거리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청년 채용의 길이 좁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IT 분야에서는 인력난을 겪는 회사가 적지 않다"라며 "개발자의 경우에는 높은 연봉이 보장되는 만큼, 자신만의 노하우와 기술력 가지고 있다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 스마일게이트>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