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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미 경제, 성장하고 있지만 속도 빠르진 않아"

기사입력 : 2015년09월09일 02:55

최종수정 : 2015년09월09일 02:55

3분기 IBM 주식 추가 매수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빠르진 않다는 판단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출처=블룸버그통신>
버핏 회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경제)는 지난 6년간 지나온 경로선 상에 있다"면서 "나쁜 속도는 아니지만 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도 아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해 버핏 회장은 "우리 금리가 유럽보다 상당히 높아진다면 미국의 수출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경제학적으로 볼 때 (정책이) 항상 한 가지 결과만 내는 경우는 없으며 유럽이 금리를 낮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가 나타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3분기 IBM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나는 1분기 IBM의 주식을 샀고, 일반적으로 이런 말을 하지 않지만 3분기에도 (IBM 지분을) 일부 매수했다"고 말했다.

IBM의 주식은 버핏의 인터뷰 이후 1.71%가량 뛴 146.16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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