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회사채 시장 ‘시험대’ 한파 닥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 이내 만기 회사채 4조달러, 디폴트 상승 M&A 감소 등 파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회사채 시장이 시험대에 오른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 금리 정책에 따른 값싼 신용에 기대 몸집을 불린 회사채 시장이 금리인상에 따른 새로운 환경을 직면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5년 이내에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4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긴축에 따른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달러화[출처=블룸버그통신]
9일(현지시각)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기업의 회사채 차환 발행 규모가 매년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금리와 양적완화(QE) 등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장기화되면서 발행 비용이 바닥권으로 떨어진 데 따른 결과다.

연내 연준의 금리인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작이 회사채 시장의 커다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유가 급락에 이미 자금난을 맞은 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기업 회사채의 디폴트가 크게 늘어나는 한편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의 차환 발행을 위해 해외 금융시장을 엿보는 기업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회사채 발행 물량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채권 발행이 기업 인수합병(M&A)의 주요 자금줄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3조달러 기록을 돌파한 글로벌 M&A 시장 역시 열기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애플과 보잉 등 블루칩 기업들을 필두로 회사채 발행이 봇물을 이뤘다.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크등급 회사채 발행 역시 같은 기간 21% 늘어났다.

연준의 금리인상 이전에 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회사채 물량을 쏟아낸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반전을 이룰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의 한스 미켈슨 전략가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이에 따라 회사채 시장의 활황이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기업 재무건전성이다. 무분별한 회사채 발행이 이익 대비 부채 비율을 크게 높인 것. 업계에 따르면 투자등급 기업의 과거 12개월 이익 대비 부채 부담이 2.62배로, 2002년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는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기업 회사채 디폴트가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채권펀드 업체 핌코 역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디스의 빌 울프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년간에 걸쳐 기업의 신용 건전성이 크게 저하됐다”며 “특히 초저금리에 반사이익을 얻었던 투기등급 기업의 재정건전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섹터별로는 제약과 헬스케어가 금리인상으로 인해 강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업계 애널리스트는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