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산업생산 지표 발표와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나갔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1.20포인트(0.02%) 오른 7789.30에 거래를 마쳤다.
인도증시 투자자들은 장 종료 후 산업생산 지표 발표를 앞두고 종일 좁은 레인지 안에서 조심스러운 거래를 이어갔다.
거셌던 외국인의 매도세도 잠잠해진 모습이다. 외국인 자금 순유출 규모는 지난주 하루 평균 1억2700만 달러에서 이번 주 9300억 달러로 줄었다.
장 종료 후 발표된 인도의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인 3.5%를 웃도는 결과다. 제조업 생산은 같은 기간 4.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틸랄 오스왈자산운용의 타허르 바드시아 주식부문 공동 헤드는 "원자재 가격과 물가상승률 등 많은 거시경제 지표들이 우호적이고 경제 전망에 있어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외국인 매도 현상은 강도가 약해졌고 국내 자금은 계속 유입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스테이트뱅크가 1.12% 올랐고 소프트웨어 업체 와이프로와 정보기술(IT) 업체 인포시스는 각각 1.07%, 0.96% 상승했다.
반면 철강업체 타타스틸과 광업 전문기업 베단타는 각각 3.02%와 2.56%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