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도매물가 상승률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요 지수를 끌어올렸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82.95포인트(1.06%) 오른 7872.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증시는 낮은 물가가 RBI의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8월 인도의 도매물가는 전년 대비 4.95%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장 마감 후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6%를 기록해 7월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IDBI페더럴생명보험의 아니시 스리바스타바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일부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앞서 약세 베팅을 줄여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지오짓BNP파리바의 알렉스 매튜스 리서치 헤드는 "일부 투자자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목별로 보면 인도 국영화력공사(NTPC)가 5.06% 급등했고 광업 전문업체 베단타와 철강업체 타타스틸이 각각 4.02%와 3.54%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