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코스피가 외인과 기관 팔자가 이어지며 1930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9.91포인트, 0.51% 내린 1931.4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외국인이 매도 폭을 확대하며 다시 내림세를 탔다.
이날 외국인은 582억원 어치를 시장에 내던졌다. 기관도 장 마감 직전 매도세로 돌아선 뒤 3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49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24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업종이 각각 3%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뒤이어 의약품과 비금속광물도 각각 2%대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는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에스디에스가 3% 넘게 상승하며 상승세 선두에 섰다. 삼성생명이 2%대, 한국전력과 기아차 등이 각각 1%대 올랐다.
한편 코스닥도 장중 660선 아래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6.99포인트, 1.04% 하락한 662.8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팔자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310억원, 기관은 3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01억원 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다수 내렸다. CJ E&M의 하락세가 가장 큰 폭으로 나타났다. CJ E&M은 전거래일보다 6% 넘게 하락했고 젬백스와 로엔이 각각 4%대, 3%대 내렸다. 반면 파라다이스와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1% 가량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