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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로 중국 여행업계 들썩, 증시에선 테마주 각광

기사입력 : 2015년09월22일 17:35

최종수정 : 2015년09월22일 17:35

해외 관광 선호국 1위는 한국 대신 일본이 차지

[뉴스핌=강소영 기자] 하반기 중국 최대의 연휴인 국경절 앞두고 중국 관광업계와  주식시장이 모두 들썩이고 있다. 연휴 기간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창출하는 경제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는 10월 1~7일까지다. 이번에는 중추절(추석)과도 인접해 추가로 휴가를 내 장거리 여행에 나서는 중국인 관광객도 예년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일본, 국경절 최고 인기 여행지 등극

중국인의 해외관광 추세는 세계 각국의 관심이 쏠리는 '뉴스'가 된지 오래다. 해마다 많은 중국인이 외국으로 관광을 나가 현지에서 엄청난 소비를 하면서,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

올해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우리나라도 국경절을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한국을 찾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에는 약 21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올해 최대의 '국경절 수혜국'은 일본이 될 전망이다.

중국 매체가 씨트립(攜程)·퉁청관광(同程旅遊)·58퉁청관광58(同程旅遊) 등 중국 주요 온라인 관광 예약 사이트의 국경절 해외여행 예약 현황을 집계한 결과, 단체관광 수요가 가장 많은 10개 국가는 일본 미국 태국 대만 이탈리아 한국 터키 프랑스 러시아 호주 순이었다. 자유여행 예약이 많은 나라는 일본 태국 대만 한국 싱가포르 홍콩 몰디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국 순이었다. 일본이 단체관광과 자유여행 모두에서 가장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은 "올해 들어 일본 관광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관광 비자 면제, 엔화 약세에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었고,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한국을 방문하려 했던 관광객 중 일부가 일본으로 여행노선을 변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콕 폭탄 테러 발생 후 줄었던 태국 관광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등 장거리 노선 관광상품도 대부분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다. 특히 몰디브 등 인기 지역은 예약이 몰려 일부 관광객은 여행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이 국경절에 지나치게 집중되자 일부 여행사는 국경절 이외의 기간에 30% 이상의 할인률을 적용해 수요 분산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추석을 더해 최장 12일까지 쉬는 경우가 많아 장거리 노선의 인기가 예년에 비해 더욱 높았다. 예약율이 높은 국가는 미국 이탈리아 터키 프랑스 러시아 호주 그리스 이집트 뉴질랜드 순이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인의 해외관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안화 가치하락으로 해외여행 경비가 늘어나게 됐지만, 국경절 해외여행 예약은 줄지 않았다.

◆ '온라인 관광 예약' 업체 고속성장기 진입

매년 늘어나는 국내와 해외 관광 수요에 중국 관광산업도 비약적 발전이 기대된다. 특히 온라인으로 비행기티켓·호텔 및 관광상품을 예약하는 문화가 보편화되면서 이른바 '온라인 여행사'의 매출도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권망에 따르면, 한국의 관광공사격인 중국여유국의 리진자오(李金早) 국장은 최근 한 공식행사 자리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온라인 관광산업을 통해 3조 위안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여유국은 최근 '관광과 인터넷 결합 행동계획'을 발표하고, 2018년까지 관광산업 각 분야와 인터넷의 융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관광산업의 전체 투자에서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 대한 투자는 10%에 달한다. 또한 온라인 예약을 통한 중국인의 관광 소비 규모는 전체의 15%에 달한다.

화태증권은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는 고속성장기에 진입했다. 중국의 관광 소비 시장이 연간 10%의 속도로 성장하면, 앞으로 몇 년 간 '온라인 여행사'는 업계 평균을 훨씬 웃도는 연간 24.2%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 여행사'의 성장성이 주목을 받고, 추석과 국경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A주에서는 관광관련 종목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북부만려(北部湾旅 603869.SH),삼특삭도(三特索道 002159.SZ),중청려(中青旅 600138.SH),석기신식(石基信息 002153.SZ) 등 관광 테마주는 최근 일주일동안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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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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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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