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전세계 밑바닥 경기 ‘냉골’ 돌파구 있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미국 투자 마비, 기업 감원 확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세계 실물경기가 더욱 얼어붙고 있다. 기업의 투자가 마비 증세를 보이는 한편 대기업의 감원 한파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확산되는 동시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QE)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노르웨이의 금리인하는 글로벌 경제의 하강 기류를 보여주는 단면이며, 상품 수출국들이 같은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을 형성하는 기업 투자 둔화가 두드러져 투자자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유로화[출처=블룸버그통신]
24일(현지시각)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3분기 장기저리대출프로그램을 통해 은행권에 공급한 자금이 155억유로에 그쳤다.

이는 최대 1200억유로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전분기 집행한 대출금 740억유로에서 대폭 줄어든 것이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뚜렷해진 데다 유로존 경기 회복 역시 부진한 데 따라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아나톨리 아넨코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치는 변명의 여지 없이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투자를 포함한 기업 비즈니스 활동이 위축되고 있으며 ECB가 기대하는 형태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 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투자가 후퇴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같은 정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는 또 있다. 상무부와 연준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설비 가동이 지난해 11월 79%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 9개월 사이 8개월에 걸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찰스 슈왑에 따르면 투자 증가가 본격화되기 시작하는 설비 가동률은 80%다. 하지만 미국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계와 유틸리티 및 원자재 업체의 설비 가동이 80%를 넘은 일이 없었다.

캐터필러 중장비[출처=블룸버그통신]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요 둔화가 두드러지면서 기업의 감원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이날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는 2018년까지 최대 1만명의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캐터필러의 직원 수는 11만4233명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3년 사이 약 10%에 이르는 감원을 단행하는 셈이 된다.

또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10억달러 낮춰 잡았다. 핵심 시장과 업계의 비즈니스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캐터필러의 설명이다.

캐터필러의 수익성은 곧 관련 기업들의 투자 및 비즈니스 활동의 바로미터로 통한다는 점에서 이번 매출 전망 하향 조정과 대규모 감원 소식은 제조 및 건설 업계의 경기가 아직 바닥에 이르지 못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투자가들 사이에는 각국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확대, 장기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불발된 이후 긴축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는 시장 전문가들이 늘어난 한편 핌코와 RBS는 연준이 결국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전날 QE 확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투자자들은 이미 자산 매입 연장을 점치고 있다.

블랙록이 ECB의 자산 매입이 기존의 만료 시한인 2016년 9월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데 이어 핌코 역시 QE 연장을 전망하고 있다.

블랙록의 마이클 크로츠버거 채권 헤드는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극심하게 낮다”며 “자산 매입 시한 연장이든 규모 확대든 부양책을 늘릴 가능성이 50%를 웃도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