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민은행 부총재 "중국 성장 지속, 위안화 안정 예상"

기사입력 : 2015년10월08일 08:01

최종수정 : 2015년10월08일 08:01

"8월 위안화 절하, 경기부양 아닌 시장환율 따르려는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이 강 인민은행 부총재가 중국 경기 둔화를 둘러싼 불안 진화에 나섰다.

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강 부총재는 중국의 성장 지속으로 위안화도 안정세를 찾을 것이며 인민은행은 위안화가 시장 환율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더 둔화된다면 중앙은행의 그런 방관적인 태도가 위안화 추가 하락을 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이 강 부총재는 중국의 강력한 무역수지 흑자와 같은 펀더멘털이 위안화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 체제의 전반적인 방향은 계속해서 시장 중심적인 체제로 갈 것이며 수급이 환율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성장률이 여전히 건전해 "위안화는 균형 수준에 근접한 정도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시장 혼란을 불러 일으켰던 위안화 기습 평가절하 조치에 관해서는 인민은행이 정책 기조를 바꾼 것이 아니라 시장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위안화 환율 1년 추이 (위안화 가치와 반대) <출처=블룸버그>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이 환율 정책을 더 유연하게 가져가려는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위안화 평가 절하를 위한 8월 개입은 그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투자 불안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호세 비날 IMF 통화, 자본시장부문 책임자는 "8월 위안화 절하는 주식시장 조정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한참 고조되던 다소 복잡한 타이밍에 이뤄진 것"이라며 "시장도 인민은행 조치를 경기 부양 목적으로 잘못 해석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는 인민은행 의도가 아니었을 것으로 보이고 시장에 기반한 변동환율을 추구하려던 것이 의도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강 부총재는 최근 중국을 제외한 미국 등 12개국이 체결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에 대해 환영한다며 "중국은 TPP에 개방적인 태도이며 12개국과 협력하고 TPP를 고려할 준비도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총재는 세계가 좀 더 "지역적이고 다자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무역 협정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