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전문가 64%, 12월 미국 금리 인상 전망"-WSJ서베이

기사입력 : 2015년10월09일 01:55

최종수정 : 2015년10월09일 01: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경제 전문가의 대다수가 여전히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각)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4%의 응답자가 오는 12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WSJ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64명의 경제 전문가가 참여했다.

2개월 전만 해도 82%의 전문가는 9월을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8월 중순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함께 시작된 글로벌 주식시장의 매도세와 세계 경제 둔화 전망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게 했다.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 본부의 독수리상<출처=블룸버그통신>
◆ "10월 금리 인상은 없다"

9월 FOMC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한 대다수 연준 관계자들은 여전히 올해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전문가들은 이달엔 금리 인상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 24일 "나를 포함한 대다수 FOMC 위원들은 현재 경제 성과를 볼 때 첫 금리 인상이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설문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오는 27~28일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64명 중 단 1명의 전문가만이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응답자들은 9월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만큼 연준이 고용시장이 추세적인 부진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9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취업자는 14만2000명에 그쳤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관계자들은 9월 고용 부진이 상황 악화의 출발이 아니라는 것에 자신하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2008년 12월 이후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25%로 유지해 왔다.

23%의 응답자들은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금리 인상을 미룰 것으로 전망했다.

센트럴 플로리다대의 션 스나이스 교수는 "경제 지표는 3월 전까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미국, 내년 상반기 완전고용 달성"

이번 설문 조사 참여자 중 56%는 미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완전고용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완전고용이란 노동의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사람이 고용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미국의 실업률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5.1%를 기록하면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약 5분의 1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이미 완전고용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앰허스트 피어포인트 증권의 스티븐 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에 달했던 실업률이 굉장히 개선됐다"면서 "여전히 취업을 못 한 사람들이 남아 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5%의 실업률은 몽상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