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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새로운 먹거리 찾아…사업다각화 분주

기사입력 : 2015년10월12일 15:19

최종수정 : 2015년10월12일 15:34

호텔·전기차·편의점·물류 등 분야도 다양

[뉴스핌=최주은 기자] 주택사업에 주력했던 건설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주택 시장 훈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자 선제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다각화 추진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앞으로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및 중견건설사들은 호텔, 전기차, 편의점,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나서고 있다.

주택 분양을 활발하게 했던 대림산업은 지난 5월 부동산 개발, 임대 및 공급업을 주로 하는 청진이삼프로젝트를 계열회사로 편입했다. 이달 초에는 증기·냉온수 공급 전문회사인 서남그린에너지도 계열사로 추가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여의도에 비즈니스호텔인 ‘글래드 호텔 여의도’를 개장하고 강남과 마포에도 호텔 건립을 추진 중이다. 



중견 건설사들도 신규 사업 추진에 속속 발을 담그고 있다.

동원건설사업은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기차 업체인 올레브를 흡수 합병한다. 올레브는 전기차 등의 구동에 필요한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는 사업이다. 동원건설산업과 올레브의 합병 비율은 1대0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일이다.

서희건설은 지난달 편의점 ‘로그인’ 96개 점포를 인수하면서 유통업 확장에 나섰다. 서희건설이 주력사업체인 서희그룹은 주택사업 이외 물류, 철강, 고속도로 휴게소사업을 맡고 있다. 인수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선 운영 중인 고속도로 9곳 모두 ‘로그인’ 편의점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서희그룹은  휴게소 및 물류 운영 노하우를 통해 편의점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라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탄물류단지를 활용해 물류사업에 본격 나선다. 특히 한라는 다수의 물류창고 시공경험과 그룹차원의 물류사업 노하우를 갖고 있어 유리하다는 평가다. 한라는 물류 외에도 운영관리(O&M), 무역, 교육, 레져 등 비건설부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포트폴리오 개편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분양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며 “유가하락 및 환율 같은 불안한 대외 환경에 선제 대응하는 측면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건설사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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