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슈] '잇츠스킨' 30분새 200억 팔려..비상장 사모투자 '인기'

기사입력 : 2015년10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10월19일 11: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후 3시 37분에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비상장 주식을 중심으로 한 사모투자가 활발해지며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상장을 앞둔 기업의 대주주 물량을 기관투자자들이 받아 미리 만들어둔 신탁상품에 넣는 사모투자인데 최근 인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비상장 주식인 '잇츠스킨'이 사모펀드(50명 미만의 투자자를 모집한 펀드) 형태로 몇 십분 만에 200억원이 팔려나가며 화제가 됐다. 유안타증권도 '잇츠스킨'에 대해 1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팔았다.

구조를 보면 증권사가 신탁상품을 만들어 기관 자금을 모은뒤 SPC(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한다. 이후 비상장 기업의 대주주의 지분을 SPC에 넣고 여러 개의 벤처투자나 기관들이 SPC의 지분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이런 거래는 보통 상장 6개월 전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상장한 토니모리가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상장 전 6개월 락업(Lock-up; 일정기간 매도 금지)이 걸려 있는 대주주 물량을 4월 초 기관들이 투자를 한 것. 당시 여러 개의 증권사와 SL인베스트먼트 등과 같은 벤처캐피탈도 참여를 했다. 이와 관련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 대주주 물량을 프리IPO 형태로 매각했으며, 공모가와 비슷한 수준 정도로 보면 된다"고 전해왔다.

일명 '이보영의 아이크림'으로 인기를 모아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카버코리아도 증권사들과 벤처캐피탈에 비슷한 형태로 대주주 물량을 넘긴 케이스다. 업계에 따르면 락업이 있는 대주주 지분의 10%인 400억~500억원 정도 물량을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비상장 주식의 대주주 물량으로 소위 '대박'을 낸 종목들이 많아지면서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비상장 주식 가운데 코아스템도 비상장 주식 상품화로 큰 수익을 안겨 준 종목이다. 한 증권사는 코아스템을 1년 반 전에 4000원, 1만원 등 두번에 걸쳐 물량을 받아 상장 뒤 4만~5만원에 매도해 적게는 4배 많게는 10배의 수익을 거뒀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비상장주식을 골라 투자한 후 망하지만 않으면 상장후 보통 10배는 수익이 난다고 보면 된다"면서 "비상장 주식은 비히클(수단)과 소싱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대주주 물량을 미리 받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복수의 금투업 관계자는 파멥신을 다음 타자로 꼽았다. A 증권사 관계자는 "하반기 상장예정인 기업들은 대부분 많이 올라 상품화가 되기 어려웠다"며 "내년을 보고 비상장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멥신은 9월 기술성심사를 넣어 내년 초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지연된 상황"이지만 "뇌종양치료제가 호주에서 2상이 완료되면 메리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 말하는 비상장 주식에 대한 '사모펀드 형태'란 엄밀히 말하면 '사모펀드'가 아니라 '특정금전신탁'의 개념에 가깝다. 신탁에서는 기본적으로 채권을 하지만 주식을 하게 되면 '특정금전신탁'이라고 분류되는데 옵션 등을 넣어 변형된 상품라는 게 전문가의 전언이다. 옵션조항이 있는 것은 SPC로 만들거나 락업이 있는 물량은 펀드상품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경영참여사모펀드를 만들어 비상장 종목의 지분 5%를 매수해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사례도 있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B 증권사 관계자는 "신탁을 펀드처럼 만드는 경우가 많다. 편하게 펀드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신탁상품"이라며 "펀드는 운용역이 해야하는데 신탁담당이 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