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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사장 "에어케어 사업 강화, 3년내 100만대 판다"(종합)

기사입력 : 2015년10월28일 15:18

최종수정 : 2015년10월28일 15:25

공기청정기+가습기+정수기='퓨리케어' 새 브랜드 런칭

 [뉴스핌=김연순 기자] LG전자가 7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에어케어(Air Care)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에어콘=휘센처럼 공기청정기+가습기+정수기='퓨리케어라는 새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에어케어 시장에서 3년 내 100만대 규모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홈 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사장)은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브랜드 '퓨리케어'를 글로벌 시장에 런칭해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에 대한 오랜 연구와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에어케어 분야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가정용에어콘사업부에서 에어컨과 제습기는 휘센(Whisen) 브랜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 정수기는 퓨리케어(PuriCare) 브랜드를 사용한다. 퓨리케어를 제2의 휘센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퓨리케어'는 Pure(순수한), Purify(정화하다)와 Care(돌보다)의 합성어로, 고객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공기를 제공해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 사장은 글로벌 에어케어 시장에서 퓨리케어 사업을 통해 구체적인 청사진도 내놨다.  3년내 '퓨리케어' 제품의 글로벌 판매량을 올해 5배 규모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28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장 조성진(왼쪽)사장,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오른쪽)사장, LG전자 광고 모델 손연재(가운데)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 통합 브랜드인 `퓨리케어`를 런칭하고 신제품을 소개했다.<사진제공-LG전자>

조 사장은 "해외 진출의 경우 대형시장인 북미나 중국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사업기회가 많은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동 등으로도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20만대 수준인 에어케어 제품 판매량을 3년내 5배인 100만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중국, 러시아, 중동 일부 국가 등에서 공기청정기와 프리미엄 가습기의 해외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에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해, 현재 10여 개 국가에서 진행하는 퓨리케어 사업을 3년 이내에 30개 국가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한국 시장에 먼저 선보이고,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제품 출시에 맞춰 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런칭한다.

아울러 조 사장은 "퓨리케어의 포지셔닝은 단순 판매량 경쟁보다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내년 중 나올 공기청정기가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4종과 퓨리케어 프리미엄 가습기 5종을 국내 시장에 동시에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을 대상으로 가전업계 최초로 핵심 부품인 인버터 모터에 대해 10년 무상 보증을 실시한다.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먼지입자의 지름이 각각 10㎛(마이크로미터)인 미세먼지(PM10), 2.5㎛인 초미세먼지(PM2.5)는 물론 국내 최초로 먼지 입자의 지름이 1㎛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PM 1.0 센서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 속에 있는 먼지들의 농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4가지 색상으로 공기의 청정 상태를 알려준다. 공기가 깨끗하고 쾌적할수록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한다.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에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했다. LG전자 가전제품의 스마트홈 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큐(Smart ThinQ)'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

내 공기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실내 공기의 기간별 오염도나, 필터를 교체하거나 청소해야 하는 시기도 확인 가능하다.  

조 사장은 "주방과 거실, 세탁실 등 공간을 연결하는 솔루션을 내년 3월 정도에 만들려고 한다"며 "최근 개발 제품에는 100%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를 다 넣고 있고 대표 모델에는 와이파이도 적용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30~50만원대다.

프리미엄 가습기 신제품은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을 공급해준다. 퓨리케어 가습기(모델명: HW500PAV)는 수조 속의 위생까지 고려해 UV(Ultraviolet)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세계 최초로 UV LED를 탑재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6시간마다 90분 동안 자외선으로 수조를 살균해 냄새와 물때를 최소화한다.  

동시에 최대 가습량을 기존 400cc에서 505cc로 늘리고, 가습 면적도 최대 28m2에서 35m2로 대폭 확대해 더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모델별로 출하가 기준 20~40만원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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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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