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0월 수출도 10%대 감소 예고…휴대폰만 선전

기사입력 : 2015년10월30일 11:04

최종수정 : 2015년10월30일 11:16

20일 통관실적 16% 급감…지난해 호실적 기저효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올들어 9개월 연속 감소세인 수출이 10월에도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력품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데다 지난해 10월 연중 최고치의 호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휴대폰이 호조세를 보이며 IT품목의 선전을 이끈 반면 선박과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은 여전히 부진할 전망이다.

◆ 감소폭 커졌지만 저유가 속 선방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통관실적 기준 수출액은 247억7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45억달러로 9.5% 감소했다(그래프 참고).

월별 수출액은 올 들어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8월에 14.7%나 급감했다가 지난달 한 자릿수(-9.5%)로 감소폭이 줄었다. 20일 통관기준 감소율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감소율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감소폭이 확대된 것은 주력품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탓도 있지만 지난해 10월 수출액이 연중 최고치(516억달러)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

또 월간 조업일수는 23일로 지난해와 같았지만, 월초 중국 국경절 연휴로 인해 중국 수출품목 통관이 지연된 것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 관계자는 "휴대폰을 비롯한 무선통신 품목이 호조를 보였고 반도체와 자동차도 선방했지만 선박과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품목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면서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에 한 자릿수 감소율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 11~12월 전망도 낙관 못해…물건너 간 '무역 1조달러'

선전을 기대했던 10월 수출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4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달성'의 꿈은 더욱 멀어졌다.

남은 11월과 12월 수출입 실적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올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신승관 무역협회 동향분석실장은 "기저효과로 수출 감소율이 높아졌지만 10월 수출 자체만 보면 글로벌 수요가 부진한 상황에서 선방한 것"이라면서 "지난해 4분기 수출 실적이 워낙 좋아서 11~12월 수출도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10월 수출에서 아쉬운 점은 당초 신차출시 효과 등으로 선전이 예상됐던 자동차 수출이 예상만큼 따라주지 못한 것이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내수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신차효과가 기대됐던 자동차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4분기 수출 실적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