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임종룡 "집단대출, 당장 직접 규제 생각 없다"

기사입력 : 2015년11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11월04일 11:28

월례 기자간담회..."은행 스스로 사업 평가해 대출해야"

[뉴스핌=노희준 기자] 금융위원회는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아파트 집단대출(중도금대출)에 대해 직접적인 규제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대신 관련 기관과 함께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로써는 집단대출에 대해 직접적인 규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는 집단대출이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도금 대출의 경우 올해 9월까지 대출 증가액이 지난해 증가액의 3배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이주비 대출도 2012년의 2배를 상회하고 있다.

임 위원장은 하지만 집단대출에 대해 은행이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분양 가능성 등 사업성을 면밀히 평가해 대출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부 은행의 집단대출 심사 강화는 은행 스스로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한 것이고,  금융당국의 점검은 검사가 아닌 집단대출에 대한 모니터링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컨설팅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대신 주택시장 및 집단대출에 대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등 관련 기관과 함께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카드 수수료 인하 및 영세 가맹점 우대 정책에 대한 관치금융 지적에 대해서는 "정부가 법률에 의해 하기로 돼 있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기업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엄정한 기업신용평가, 기업 자구 노력을 전제로 한 경영 정상화, 신속한 구조조정이라는 3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 유암코의 경우 투자대상 회사를 이달 내 선정하고 정부 내 협의체에서는 철강·석유화학·해운업 등 취약업종에 대한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추진방향을 협의하고, 채권은행 구조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신제도 선진화를 위해서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시중은행으로 TF를 구성, 연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금융위는 이달 중으로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업권별로 금융소비자 및 금융회사 소비자 실무부서 직원으로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를 구성, 이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