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면세점, 日 시내면세점 준비 “한국 알릴 것”

기사입력 : 2015년11월10일 15:30

최종수정 : 2015년11월10일 15:33

[뉴스핌=강필성 기자]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등 동남아 각 국 면세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롯데가 한국 면세점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최대 경쟁국인 일본 한복판에 진출, 한국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롯데면세점(대표 이홍균)은 내년 봄 세계적인 상점들이 즐비한 일본의 대표적인 번화가 도쿄 긴자(銀座)에 시내면세점 롯데면세점 긴자점을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면세점 입점지역은 긴자역 부근으로, 도큐부동산이 소유한 건물 8~9층 2개 층에 총 면적 1330평 규모로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긴자가 도쿄지역 전체 외국인 관광객 방문율 2위(50.0%), 특히 중국인 관광객 방문율 1위(73.6%)인 점을 고려하여 면세점 개장 2년째인 2017년 매출 목표를 2000억여원으로 잡았으며, 향후 면세점 추가 오픈을 통해 2025년에는 일본 면세시장에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2017년에 도쿄와 오사카에 신규 면세점을 열고, 2020년 이후에도 면세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롯데는 특히 이번 긴자면세점 오픈을 계기로 올 들어 8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 수에서 한국을 앞지른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특히 유커를 한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한국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한풀 꺾이는 추세인 일본 내 한류 열풍을 부활시키기 위해 내년에는 한류 스타들을 활용한 패밀리콘서트를 도쿄에서 개최해 일본인은 물론 방일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세일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 1~9월 방일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8.8% 급증한 1448만명으로 이미 작년 전체 방일 관광객 수를 넘어섰고, 특히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958만명)을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추월했다. 아직 중국인 관광객(유커) 방문 숫자는 한국(436만명)이 일본(383만명)을 앞서지만 최근 추세를 감안하면 역전은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방일 중국인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난 데 비해 방한 중국인은 오히려 7% 줄었기 때문이다.

롯데면세점은 이와 함께 잠실 월드타워점에 오픈 예정인 국산 중소브랜드 전문매장 ‘K-스토어’ 입점 기업 가운데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긴자점에서 판매함으로써 국산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긴자점 오픈을 통해 면세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서비스업계의 삼성전자’로 한발짝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해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점과 시내면세점, 괌 공항점, 일본 간사이 공항점이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들 해외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영향력 확대는 물론 한국 및 한국 상품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보준 롯데면세점의 마케팅 부문장은 지난 9일 도쿄에서 일본 특파원들과 만나 “롯데면세점은 ‘서비스업계의 삼성전자’가 되기 위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2020년 글로벌 No.1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롯데 시내면세점 조감도. <사진제공=호텔롯데>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