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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P조선 채권단, 유조선 신규 수주 '제동'

기사입력 : 2015년11월10일 19:23

최종수정 : 2015년11월10일 19:23

유조선 8척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 제공하지 않기로

[뉴스핌=황세준 기자]  SPP조선 채권단이 유조선 신규 수주에 제동을 걸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P조선 채권단은 이 회사가 신규 수주한 유조선 8척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RG는 선주가 선박을 주문할 때 미리 주는 돈에 대해 만일의 사고시 금융기관이 환급을 보증해 주는 것이다. 조선사 입장에 RG가 없으면 사실상 수주활동이 어렵다.

SPP조선은 1척당 400억원 규모의 유조선 8척, 총 매출 3200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채권단의 제동으로 물거품이 됐다.

채권단은 지난 3월 이 회사에 4850억원을 추가 지원할 당시 신규 수주를 받지 않는다는 단서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또 신규 수주가 SPP조선 정상화에 기여를 하지 못한다는 판단이다.

SPP조선은 파생상품 손실 8000억원, 신규 계열사 투자 실패 손실 4000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의 영업 외 손실을 기록해 2010년 5월 채권단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지난해 말까지 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했고 올해 3월 4850억원의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2014년 이후 채권단 통제로 신규 선박 수주가 이뤄지지 않아 내년 상반기에는 가동률이 평상시의 50%로 떨어지고 내년 말이면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며 RG 발급을 요청했다.

한편, 채권단은 오는 16일 매각공고를 내고 SPP조선 매각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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