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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바이두 MSCI 편입…중국 IT기업 빛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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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지수 내, 국영은행 비중 하락 vs 인터넷 상승

[뉴스핌=김성수 기자] 모간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이 중국지수와 신흥시장지수에 12월1일부터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기업 주식예탁증서(ADR) 14종목을 편입함에 따라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MSCI는 반기 리뷰를 통해 MSCI 중국지수에 18개의 종목을 새로 추가하고 4개 종목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58닷컴, 알리바바그룹, 바이두, 씨트립, JD닷컴, 넷이즈컴, 뉴오리엔탈에듀케이션, 치후360, 취나알, 소우팡왕, 탈 에듀케이션, VIP숍, 유쿠 투도우, YY, 트레블스키 테크놀로지 등의 ADR이다. 지수 편입이 유력시됐던 시나와 오토홈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제외된 종목은 BBMG와 차이나애그리홀딩스, 차이나리소시즈시멘트, 네이멍구이타이석탄 등이다.

신흥시장지수에는 홍콩 자동차 렌탈업체인 카(Car Inc.)와 임페리얼퍼시픽 그리고 대만 오비제약 등이 함께 포함됐다. 대신 대만 시치, 유밍해운, 완하이해운은 제외됐다.

MSCI 중국지수는 대형은행 등 금융업종 비중이 42%나 됐기 외국인 투자자들이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에 비해 첨단기술 및 인터넷 종목의 비중이 14%로 작고 그 중에서도 텐센트의 비중이 11.5%나 되기 때문에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지수 변경으로 중국지수 내 금융업종 비중은 35%로 줄어드는 반면 IT 인터넷업종 비중은 23%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10월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MSCI에 편입되는 중국 ADR로 최대 780억달러가 유입될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중국 IT주가 대거 편입되면서 중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운용사 자산은 모두 9조5000억달러에 달하며, 이 중 중국지수를 추종하는 자금만 40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MSCI와 연계된 리서치 보고서에서는 총 17개 ADR이 포함될 경우 ETF 패시브 자금으로 약 70억달러 내외 유입을 예상하는 등 유동성 유입 전망에는 상당한 편차가 존재한다.

<출처=블룸버그통신>
MSCI 지수는 미국 모간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사가 발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다. 글로벌 펀드의 기준이 되는 지표이자 국제적인 주가 측정 기준이 된다. 

노스 그로브 캐피탈의 가브리엘 왈라흐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 기반이 넓어질 것"이라며 "신흥시장 기관이나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IT주가 대거 편입되면서 MSCI 중국 지수가 전세계 다른 나라 지수들보다 IT기업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진핑 정부는 경제성장을 도모하면서 중국 증시에서 국영기업과 금융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브렌단 아헤른 크레인셰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투자자 대부분은 은행주 투자 비중이 높았었다"며 "MSCI 재편성을 통해 기술주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 증시 기술주들은 지난 9월 최저치에서 29% 상승했다.

한편, 중국 본토에서 거래되는 A주식은 아직 MSCI에 편입되지 않은 상태다. MSCI는 지난 6월 중국 본토증시 A주의 'MSCI 신흥시장지수' 편입을 보류한 바 있다.  다만 중국 금융당국이 시장접근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면 정기 연례 지수 검토 주기가 아니더라도 편입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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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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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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