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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부진 속 전자·식품·뷰티 선전

기사입력 : 2015년11월16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11월15일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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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월 전체평균 -6.6%…3개 분야는 최대 74% 증가

[뉴스핌=황세준 기자] 전반적인 수출 감소 속에서도 전자, 식품, 뷰티 등의 분야는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발표한 ‘최근 수출호조업종의 특징과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6.6% 감소했다.

다만, 수출액 1000만달러 이상 730개 품목 중 175개 품목은 5% 이상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는데 이를 유형별로 묶어보면 뷰티, 식품, 전자 등이다.

뷰티 분야에서는 눈화장품(36.9%), 립스틱(30.9%), 비누(61.2%), 샴푸(74.1%), 언더셔츠(7.2%), 스웨터(6.5%)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식품 분야에서는 우유(13.3%), 분유(38.0%), 맥주(14.9%), 쇠고기(36.4%), 김(15.7%), 빙과류(8.2%), 담배(35.2%)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전자 분야에서는 무선통신기기부품(28.8%), 반도체장비(17.5%), 소프트웨어(10.5%), TV카메라(64.5%), 전기밥솥(9.7%) 등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3가지 제품군의 수출 성장 비결로‘산업특성에 맞게 독특한 방식으로 세계인의 취향을 저격한 점’을 꼽았다.

뷰티 분야의 경우 쿠션, BB크림, 마스크팩, 한방샴푸 등 다양한 제품들을 창조적으로 만들어 낸 점이 먹혔다고 분석했다. 유럽이 강세를 보이는 색조화장품 대신 기초화장품에 집중해 한방재료를 사용한 화장품·샴푸 등을 잇따라 만들어냈다는 것.

송백훈 성신여대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황금색 용기, 주사기 모양 마스크팩 등 소비자들이 사고 싶게 만든 제품 디자인 차별화도 중요한 성공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식품 분야의 경우 철저한 현지화로 신뢰를 구축한 점이 먹혔다고 분석하며 최근 중국의 한자녀 정책 폐지로 수출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조성훈 연세대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중국의 한자녀 정책 폐지로 단기적으로 유아·어린이, 중장기적으로는 청소년·학생 대상 산업이 빛을 발할 것”이라며 “영유아 용품부터 어린이 교육시스템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면 관련 수출이 크게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자 분야는 다각화보다는 전문화 전략을 추진한 점이 성공 비결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미국에 해외공장을 설립했는데 국내 반도체가 약진하면서 제조용장비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제거용 ‘플라즈마 클리너’ 생산하는 업체는 전체 임직원의 30%를 R&D 인력으로 채우며 품질제일주의를 표방해 지금은 세계 120여개 기업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전기밥솥의 선전도 돋보인다. 압력밥솥에 전자레인지식 가열방식을 접목시켜 밥맛을 인정받았는가 하면, 밥솥하나로 죽, 탕, 찜까지 조리가 가능하도록 해 중국, 동남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수출절벽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수출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두자리수 성장을 지속하는 업체들도 꽤 많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성공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하면 새로운 수출동력을 찾는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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