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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SDR 편입 임박에도 '시큰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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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 편입, 상징적일 뿐 국제화 넘을 산 많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가 특별인출권(SDR) 편입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혀 이번 달 편입 승인을 강하게 시사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표 직후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중심 환율을 달러당 6.3750위안으로 전날보다 0.15% 높게(위안화 가치 하락) 고시했다. 이후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55분 달러/위안 환율은 6.3792위안까지 오르며 일중 고점을 찍은 뒤 오후 1시54분 현재는 0.07% 오른 6.3782위안을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 1년 추이 (위안화 가치와 반대) <출처=CNBC>

위안화의 SDR 편입 최종 승인이 오는 30일에 결정되긴 하지만 시장에서는 편입을 거의 확실시 하는 분위기다. 유나이티드 오버시즈뱅크는 IMF의 긍정적인 심사보고서 결과 위안화의 편입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잡았고, TD증권도 SDR 편입이 "기정사실"이라고 평가했다.

SDR 통화바스켓 편입은 위안화가 국제통화 지위를 공식 확보함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만큼 위안화에게 긍정적 소식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기는 커녕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은 SDR 편입 만으로는 매수세를 촉발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RBS의 루이스 쿠이즈 이코노미스트는 SDR 편입이 중요한 이정표이긴 하나 위안화의 국제화의 최종 단계는 아니라며 "당분간은 중국이 해외 기관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위안화 표시 자산 보유의 장점을 계속해서 어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가 완전히 국제화될 때까지 당분간 각국 중앙은행이나 국부펀드 등을 비롯한 시장 참가자들의 위안화 보유 증가세가 점진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SDR 편입만으로는 당장 해소하기 어려운 중국의 장기적인 구조적 문제들도 있다.

TD시큐리티즈의 분석가들은 "자본계정 통제라는 한계와 이미 외환보유액 등을 통한 위안화 익스포저가 가능했던 상황에서 단순히 SDR 편입 만으로 위안화의 펀더멘털이나 근본적인 수요가 당장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IG의 크리스 웨스튼 수석 시장전략가도 SDR 편입이 상징적 의미를 지닐 뿐 새로운 기축통화 지위가 생긴다고 해서 즉각적인 위안화 매수 세력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중국이 일시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이후 현재까지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에 대해 잘못된 기대감을 형성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중국은 IMF의 SDR에 위안화 편입을 위해 가급적 급격한 환율 변동성이 발생하는 것은 억제해왔지만, SDR 편입이 승인되고 나면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방관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자 기사를 통해 "중국은 그 동안 외부 자금 유입으로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늘려왔는데, 8월 사태처럼 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간 경우 완화정책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중국은 아마도 새로운 평가절하를 용인하는 것의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것이, 일단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게 되고 차후에 위안화가 충분히 저렴해지면 자본 유출이 줄어들고 반대로 새롭게 유입되는 자본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글로벌시장에 달러화 표시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위안화의 향배가 이 같은 위험한 '마른건초더미'에 불이 붙게 될지를 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위안화의 SDR 바스켓 편입은 당장 달러화의 지위를 위협하지는 않더라도 중국 자산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키울 것이란 시각은 유효해 보인다.

스탠다드차타드 분석가들은 향후 5년 간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 중 위안화 표시 자산이 약 1조달러까지 매년 1%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경우 위안화가 SDR에 편입될 경우 위안화 표시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래튼 스트리트 캐피탈의 앤시 시먼 수석투자전략가는 "위안화의 장기 절상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중국 국내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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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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