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케이블TV VOD "MBC는 무리한 요구 중단하라"

기사입력 : 2015년11월24일 14:14

최종수정 : 2015년11월24일 14:14

[뉴스핌=이수호 기자] 케이블TV 방송사와 MBC가 무료 주문형비디오(VOD) 공급 대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MBC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모든 VOD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는 24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의실에서 "MBC가 콘텐츠 생산자면 우리가 도매업자인데 100원에 파는 사람에게 120원을 빼앗아가는 식"이라며 "MBC는 이것도 모자라 팔을 더 비틀겠다고 나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MBC가 오는 26일까지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유무로 VOD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케이블협회에 따르면 MBC는 케이블TV 방송사에 2가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현재 지상파 재송신 협상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개별 케이블TV방송사(SO)에 VOD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존 정액 기반의 무료VOD 공급 대가를 가입자정산(CPS)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MBC가 요구하는 금액은 가입자당 93원이다. 

                                최정우 케이블TV VOD 대표 <사진 = 이수호 기자>
이에 최 대표는 "MBC 측은 지상파 재전송료 갈등에서 좀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보겠다고 VOD 서비스를 재전송 협상과 연계해 재전송료를 지불하지 않고 소송에 계류돼 있는 SO들에게 대가에 상관없이 무조건 VOD 서비스를 중단하겠다는 것은 부당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미 케이블TV VOD는 지금까지 MBC 측에 유무료를 포함해 총 670억원을 지불했으며 이중 실제 매출은 570억원에서 불과해 총 100억원의 적자를 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무료 VOD 서비스 대가도 가입자당 CPS 방식으로 받겠다는 것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며 "지상파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힘없는 플랫폼 사업자 발비틀기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케이블TV VOD는 케이블TV방송사들이 공동 출자한 회사로 250여개 콘텐츠제작사와 계약해 각 케이블방송사에 VOD를 공급하고 있다. 케이블TV VOD와 MBC가 협상에 실패하면 오는 26일부터 케이블TV에서 MBC의 유무료 VOD 서비스가 중단되게 된다. KBS와 SBS는 MBC와의 협상 결과는 우선 보겠다는 입장으로 28일을 협상 시한으로 정해둔 상태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